세종시, '지역공동체 활성화' 본격 나선다
세종시, '지역공동체 활성화' 본격 나선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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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개 이상 공동체 육성, 연내 사회적경제조직 26개 이상 발굴
   이춘희 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공의 이익도 실현하는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경제적 조직의 발굴과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도시 건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도농 소통‧교류 확대 등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가 시급한 상황. 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들이 연대감, 소속감을 갖도록 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려는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맞춰 세종시가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춘희 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공의 이익도 실현하는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경제적 조직의 발굴과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지역공동체는 지난 2015년 25개에 비해 136% 증가한 현재 59개(5월말 기준)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자원봉사활동 등 지역교육형(23개)과 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산업형(13개), 지역문제해결 등 지역복지형(9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농촌 38개(64%), 신도심 21개(36%)로 상대적으로 신도시보다 농촌지역이 활성화됐다.

사회적 경제조직은 마을기업 18개, 사회적기업 13개, 협동조합 57개 등 모두 88개가 운영 중이다. 마을기업은 최근 3년간 10개에서 18개로 늘었고, 사회적 기업은 10개에서 13개로 증가해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한 일자리도 140명에서 435명으로 크게 늘었다.

앞으로 시는 지역공동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20개 이상의 공동체를 육성·발굴하고 자체공모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공동체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공동체를 육성하고, 민간 주도의 지역공동체 모임(협의체)을 설립하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세종형 사회적 경제조직 114개(금년 26개) 이상을 육성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문화 형성 등 사회적가치도 실현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세종시 사회적기업 육성 3개년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해 체계적인 지원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수한 사회적 경제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신규모델 지속 발굴 ▲홍보ㆍ판로 지원 ▲경영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발맞춰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과 마을기업을 발굴하는 등 세종형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국책연구단지·정부세종청사 등에 상설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각종 축제 및 박람회 참여와 우체국쇼핑몰·농협a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은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현재 그 주춧돌을 놓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내실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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