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4생활권, 신개념 특화 본격화
세종시 6-4생활권, 신개념 특화 본격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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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 이어 상업업무용지 및 단독주택 특화작업 돌입, 전문위원 선정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 상업업무용지 및 단독주택 특화작업이 시작된다. <사진은 6-4생활권 위치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6-4생활권(해밀리) 특화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특화설계 당선작이 공개된 데 이어, 상업업무용지와 단독주택에 대한 특화작업도 시작된다.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6-4생활권 비알티(BRT)변 상업업무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등의 건축디자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도시특화 전문위원(MA, Master Architect)을 선정했다.

해밀리는 도시 중앙의 원수산 북측 녹지 가운데 위치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활환경을 갖춘 지역.

특히 공동주택과 학교․공원․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생활권 전체 시설을 조화롭게 연계, 도시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게 특징이다. 기존 설계공모가 적용됐던 단지(2-1·2-2·4-1생활권 등) 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됐다는 평이다.

상업업무용지와 단독주택용지는 '공동체 활성화'라는 개발 방향에 맞춰 세부 건축계획이 수립된다.

   6-4생활권 상업업무 및 단독주택용지 배치도, 행복청 제공

상업업무용지는 야외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거리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인근 공동주택 생활가로와 입체적으로 연결해 통합 설계했다.

전문위원으로는 독일 드레스덴공대 건축학과 교수와 독일의 설계사 HENN GmbH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독일 국적의 Gunter Henn 교수를 선정했다. Gunter Henn 교수는 행복도시 최초의 외국인 전문위원으로 독일의 대표 자동차 체험도시인 볼프스부르크의 오토스타드, 뮌헨의 BMW 미래연구혁신도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세계 각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에 행복도시를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존 비알티(BRT)변 상업시설과 차별화된 특화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하고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공동마당마을(B4~11 블록)로 구역(블록)별 공유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용공간에 통구이(바비큐)장, 수영장 등 주민공동시설을 조성, 주민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러한 개념을 구현할 전문위원으로는 건축주가건축사사무소의 김상현 소장이 선정됐다.

김상현 소장은 청라 더 카운티, 판교 SK 아벨파움 등의 단독주택단지 프로젝트 수행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단독주택단지 계획을 실현해 낼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했다.

해밀리 상업업무 및 단독주택용지는 올해 말까지 건축디자인계획 수립 후 2018년 공급될 전망이다.

   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 2개 단지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은 조감도, 행복청 제공>

이충재 행복청장은 “해밀리는 생활권 통합설계를 통해 주택,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주민복합공동시설,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까지 연계되는 설계 개념을 도입한 곳”이라며 “도시의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제시하는 생활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를 통해 진행된 이번 전문위원 선정은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행복청은 집현리(4-2생활권) 공동주택 도시특화 전문위원으로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정성원 교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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