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봉사, 감사의 봉사, 축복의 봉사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 이 슬로건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33대 세종 라이온스클럽 회장에 10일 취임하는 고병학 세종시의회 의정담당관(59)은 각오를 이렇게 밝히며 “전 회원이 하나가 되는 봉사대열의 선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하루 전인 9일 오전 10시 세종시 의회에서 그를 만났다.
현직 공직자로서 라이온스 클럽회장 취임은 고 회장이 세종시 최초다. 휴일이나 야간을 이용해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휴가, 또한 라이온스 회장직 수행에 쓰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 신임회장은 “1997년부터 평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의 중심에 서서 라이온스를 이끌고 싶었다” 며 “국가나 기관의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는 봉사를 하겠다”고 활동방향을 설명했다.
지난 1985년 조치원 라이온스클럽 스폰서로 창립한 세종 클럽은 회원 90명으로 32년 동안 조치원 최대의 조직으로 성장했다. 지난 해는 ‘종합대상클럽’으로 선정되는 최고의 영예를 가져오기도 했다.
고 신임회장은 “역대 회장과의 관계설정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겠다” 며 “‘나눔은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해 준 전임 회장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옛 연기군 전동면 출신으로 1978년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이래 줄곧 연기와 세종시에서 일해왔던 그는 올해 말 공로연수가 예정되어 있다. 연기군 시절 지역경제과장, 문화홍보과장 등을 거쳐 세종시 출범 이후에는 문화체육관광과장, 총무과장, 세정담당관 등을 역임한 토박이 공무원이다.
고 회장은 “사랑하는 것은 봉사를 하는 것이고 봉사를 한다는 건 축복을 받았다는 의미를 실천하는 한해를 만들겠다” 며 “봉사와 사랑의 나누는 지역 공동체 조성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후 5시 조치원읍 수정 웨딩 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고 고준일 세종시의장은 “세종시민들에게 따듯한 사랑과 희망의 빛을 전해 명품도시 세종시 건설에 함께 해 달라”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연락처) 010-5437-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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