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세종시 진출 '탄력'
충남대학교, 세종시 진출 '탄력'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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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행복청-충남대, 행복도시 캠퍼스 설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남대는 9일 충남대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원만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마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충남대 세종캠퍼스 위치도>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의 세종캠퍼스 설립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충남대는 9일 충남대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로 원만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마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행복도시 건설 사업을 총괄하는 행복청과 충청권 대표 대학인 충남대가 행복도시에 대학캠퍼스 설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데 의미 있다.

특히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 캠퍼스 설립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충남대는 충남대 장대동 부지와 세종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리) 부지를 맞교환하는 기본 협약식을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와 체결하고, 행복도시 내에 대학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행복도시에 대학 부지를 확보한 것은 충남대가 처음이다.

행복청과 충남대는 이날 협약을 통해 충남대가 캠퍼스 설립 부지를 연내 확보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고, 산학 협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행복청은 세종캠퍼스 설립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개발계획 변경, 대학용지 공급 체계 결정 등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산학융합지구 지정 등을 통해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융복합 학문 분야로 특화된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입주 학과, 일정 등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재정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행되는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산학융합지구 참여 학과 지정 및 이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충남대는 4-2생활권 대학부지에 세종캠퍼스를 건립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의약바이오 ▲정보기술(IT) ▲국가정책대학원 ▲평생교육원 등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협약은 충남대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대학이 행복도시에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남대는 9일 충남대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원만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마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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