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전월산 무궁화테마공원 내에 들어서는 건축물 2개동에 대해 설계공모가 추진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 공원은 300여종의 다양한 무궁화품종과 전 세계의 국화들을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공원건축물 디자인 향상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청과 LH는 행복도시를 하나의 건축박물관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건축하는 도시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건축물, 교량,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의 설계공모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도시특화계획을 공원 내 소규모 건축물까지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행복청과 LH는 공원 주제(컨셉)에 맞춰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상 건축물은 추후 관리사무소, 카페, 전시관, 판매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으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공모지침의 제약을 최소화했다.
공모전은 5일부터 30일까지 참가등록 후, 내달 17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최우수 팀에게는 후속 설계권을 부여하며, 2등 2개 팀에는 각 300만 원, 3등 3개팀에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세계적인 공원 속 도시’를 지향하는 행복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복도시 건축물 특화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