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시지가 상승률 7.5%, 상승세 '주춤'
세종시 공시지가 상승률 7.5%, 상승세 '주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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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의 상승률과 비교해 상승폭 둔화, 전국 5위 상승률 기록
   세종시의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7.52%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세종시의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7.52%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대비 상승률은 높았지만, 최근 5년간 상승률에 비해선 상승폭이 대폭 둔화된 모습이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5.34%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19%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부산(9.67%), 경북(8.06%), 대구(8.0%), 세종(7.52)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인천(2.86%), 대전(3.48%), 충남(3.70%), 경기(3.71%), 전북(4.75%)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세종시는 출범 이후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활발한 도시개발, 서울~세종간 고속국도 건설사업 등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5년간의 상승률을 보면, ▲2013년 47%→ ▲2014년 16.9%→ ▲2015년 20.9%→ ▲2016년 15.4%→ ▲2017년 7.52%로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세종시의 ㎡당 평균지가는 9만 2106원으로 전국 8위 수준이었다. 서울이 242만 9376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30만 3728원)과 인천(26만 7483원), 대구(19만 1474원), 대전(18만 1799원), 경기(13만 5615원), 광주(12만 8977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의 ㎡당 공시지가는 나성동 한누리대로 에스빌딩이 43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의면 양곡리 소재 임야가 1700원으로 가장 낮았다.

   2017년 시․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권역별 변동률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4.36%, 광역시(인천 제외) 7.51%,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77%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5.34%) 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고양시 덕양·일산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지연(재정비 촉진지구) 및 수도권 지역 내 개발사업 부재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광역시 및 시․군지역의 높은 상승률(%)은 제주(19.0), 부산(9.67), 경북(8.06), 대구(8.0) 등 일부지역의 개발사업 진행, 토지수요 증가 등 지가상승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세종시는 관내 약 18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한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상속세 등 지방세·국세 및 각종 부동산 관련 부담금 부과 기준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세종시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 스마트폰 ‘한국감정원’ 앱, 시청 및 읍․면․동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31일부터 6월29일까지 서면(우편,FAX)이나 방문을 통하여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의신청 토지는 토지특성 등이 잘못 조사된 경우에 한해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별공시지가를 조정 공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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