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장애인 터전에 울려퍼진 오케스트라 선율
산골 장애인 터전에 울려퍼진 오케스트라 선율
  • 박다해 기자
  • 승인 2017.05.2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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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면 송성리 사회복지법인 아주특별한 '이화' 봄 음악회

5월 25일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성리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이화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그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KYDO세종영오케스트라 초청 이화 봄 음악회’가 열렸는데, 이번 행사는 가족의 의미도 새겨보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함께 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음익회의 시작을 알린 KYDO 세종영오케스트라 50여명의 연주자와 서창규 지위자.

KYDO 세종영오케스트라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로 구성하여 단원들의 열정과 부모님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팀이며 매년 5회 이상의 연주회와 세종시에서 국제 청소년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기획 2년째 이끌고 있는 세종시 명품 청소년오케스트라 이다. 또한 이번연주에 함께 참여한 중후한 매력을 지닌 세종남성합창단, 아름다운 음색의 퀸즈합창단, 그리고 다음세대의 리더로 밝게 성장하고 있는 굴렁쇠어린이합창단, 모두 가정의 달에 사랑을 전하는 연주회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행복한 산책'과 '막걸리송'으로 큰 박수를 받은 세종남성합창단.

 

2005년 창단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조치원읍사무소에 모여 연습하고 있는 세종퀸즈합창단이

' 그대 있는 곳까지' 와 '코시코스의 우편마차'를 부르고 있다.

방가 후 굴렁쇠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있는 초등학교 4,5,6학년으로 구성된 굴렁쇠 어린이 합창단.

특히 노아의 집 밤벨 연주팀과, 요나의 집 난타 연주팀은 시설 장애인들로 구성된 연주팀으로 이번 무대에 함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시회복지법인 이화 - 노아의 집에서 준비한 밤벨연주.

'밤벨'은 대나무로 만든 인도네시아의 악기다.

사회복지법인 이화 - 요나의 집에서 준비한 난타 공연

KYDO 세종영오케스트라 지휘자 서창규씨는 “장애인과 지역이 함께하는 행복한 음악회,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사랑을 나누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며 이런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였다.

KYDO 세종영오케스트라의서창규 지휘자.

이날 음악회를 주관한 사회복지법인 이화 박정자 대표이사는 “문화 행사 접근이 어려운 시설 장애인분들을 위하여 여러 곳에서 후원과 자원봉사를 아껴주시고 도와주셔서 시설 장애인분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며 소감을 말하고, “금회 행사를 위하여 도와주신 KYDO세종영오케스트라와 서창규 지휘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성공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표하였다

시설 장애인과 지역주민을 위해 개최된 이번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치원여성자율방범대, 유진가구, 한화첨단소재의 후원으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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