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로건설 "선 보상, 후 착공" 개선
세종시 도로건설 "선 보상, 후 착공" 개선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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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소유자 100% 동의하는 사업부터 우선 추진, 공사기간 단축 기대
   세종시 도로건설이 '선(先) 보상 후(後) 착공' 방식으로 개선된다.

세종시 도로건설이 '선(先) 보상 후(後) 착공' 방식으로 개선된다.

보상과 공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어 보상협의가 진척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장기화되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정희 건설도시국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로 건설을 '수요자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시는 계획단계에서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구하고 보상을 완료한 후 공사에 착공하는 등, 완공위주의 투자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낭비와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보상이 완료되어 단기간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구간에만 우선적으로 공사비를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막연한 지가상승 기대감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막고, 토지소유자와 빠른 협의진행을 위해, 보상 착수 전 전문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보상 첫해에 90%(현재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도로건설 5개년 계획 반영된 것 중 토지소유자가 100% 동의하는 사업을 우선순위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때 토지소유자가 동의하는 정도를 반영, 사업 착수 후 토지소유자 반대로 지연되는 사례를 방지할 예정이다.

   엄정희 건설도시국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로 건설을 '수요자 중심' 패러다임으로 바꿔 '선(先) 보상 후(後) 착공'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완공 위주의 집중투자와 관련해선, 현재 진행 중인 63건 중 48건에 집중 투자해 내년까지 조기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는 2020년 7월 도시계획결정 시효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하여 토지소유자가 100% 동의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착수한다.

먼저 단계별집행계획에 따라 내년에 추진할 예정인 67건(868억원)에 대해 올해 8월까지 토지소유자의 동의 여부를 파악하여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19년과 2020년 추진대상 사업도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엄정희 국장은 "착수에서 완공까지 통상 4~7년 걸리던 사업기간을 1~2년 단축할 것"이라며 "공사기간 장기화에 따른 문제를 줄이고 시민이 만족하는 도로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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