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방음터널에도 '태양광 발전시설'
세종시 첫마을 방음터널에도 '태양광 발전시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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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50여 가구 사용 가능한 1269MWh 전기 생산, 친환경 도시 조성
   세종시 행복도시 첫마을 옆 방음터널 1.1km 구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사진=행복청>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첫마을 방음터널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행복도시를 친환경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첫마을(2-3생활권) 옆 방음터널 1.1km 구간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24일 준공한다.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은 993kW 규모로, ㈜에스티엔지니어링과 동원건설산업이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방음터널 상부공간을 활용해 설치했다.

이 시설에선 연간 35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1269MWh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약 560ton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행복청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행복도시 대평동(3-1생활권)~소담동(3-3생활권) 방음터널 2.8km구간 내 태양광 발전시설(2.7MW)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두 번째로 모두 행복도시 내에 추진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태양광 특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우수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태양광 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첫마을 옆 방음터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구간 위치도 <사진=행복청>

지난해에는 대평동(3-1생활권) 수질복원센터에 ‘염료감응 태양전지 신기술 실증시범 사업’을 완료했다. 이 태양전지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창출이 가능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5월에는 고운동(1-1생활권) 폐기물매립지 부지 내에 4MWh 규모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에너지 자족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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