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공", 세종시 문화공연 '눈길'
"시민이 주인공", 세종시 문화공연 '눈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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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 가족오케스트라 ‘숲’ 및 세종거리예술가 등 활동
   '가족오케스트라 숲(SOUP)' 단원들이 바이올린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세종시문화재단>

‘단순히 관람만하는 공연은 No, 직접 주인공이 된다.'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이 시민중심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23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자체사업으로 기획한 '가족오케스트라 숲(SOUP)'을 모집해 현재 시민 19가족, 44명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숲(SOUP)'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어울려 만드는 '세종의 소리'(SOUnd of sejong People)라는 뜻으로, 지난 13일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첫 수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악기수업과 공연관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다 보니 악기 레슨을 받아도 즐겁고, 가족 간 소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전언이다. 이들은 연말 시민들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연주회도 선보일 예정이다.

   길거리공연 세종거리예술가 선발 오디션 모습 <사진=세종시문화재단>

또한, 오디션을 거쳐 시민들이 직접 공연에 나서는 ‘세종거리예술가’도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선발 오디션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27개 팀이 참가해 ‘동그라미’, ‘검정콩나물’, ‘리버브’ 등 일반부 10개팀과 청년부 2개팀 등 최종 12팀이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소정의 출연료와 함께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길거리공연’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오디션 참가자 박종선(54세, 조치원읍)씨는 “앞으로도 이런 공연기회를 통해 시민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단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시민의 직접참여가 가능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문화가 흐르는 도시의 주인공인 세종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세종시문화재단에서 매월 진행하는 공연·문화예술교육·예술지원프로그램은 문화재단 홈페이지(www.s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년도 '세종거리예술가' 선발팀 명단, 총 12개팀 <세종시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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