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인근 주차 환경, 숨통 트일까
정부세종청사 인근 주차 환경, 숨통 트일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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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편의시설 제1공사 건립 공사 발주, 주차장 지하화-지상에는 녹지공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4곳에 지하주차장을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 제1공사를 조달청에 발주 요청했다. <사진은 복합편의시설 종합 배치도, 행복청 제공>

혼잡하고 정돈되지 않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주차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인근 4곳에 지하주차장을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 제1공사(이하 복합주차시설)를 조달청에 발주 요청했다.

복합주차시설을 건립,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해 주차불편을 해소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을 위한 녹지․휴식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부지는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곳과 국민안전처 주변 1곳 등 모두 4개 부지다. 총 연면적은 54,524㎡로 사업비 1068억 원을 투입해 2019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복합편의시설 제1공사 디자인 · 공간 특화, 행복청 제공

이 시설이 건립되면 정부세종청사 주차 환경이 더욱 좋아질 뿐 아니라, ‘Happy Cycle(순환과 소통)’ 개념의 지상 공원은 청사 방문객, 시민, 공무원 등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청사 인근 16개소에 운영하고 있는 지상주차장은 계속 운영하되, 향후 복합주차시설 확충, 대중교통 활성화 및 도시안정화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주차장 부지에 복합주차시설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차 부족 현상은 청사 주변 미매각 상업용지에 대체주차장을 조성,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복합주차시설을 건립함으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주차공간과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도시경관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합편의시설 건립 제1공사 현황, 행복청 제공

한편, 행복청은 이밖에도 복합편의시설 제2공사와 제3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제2공사는 교육부 인근에 사업비 489억 원을 투입, 연면적 1만9735㎡ 규모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문화공연․강좌․유아교육․동호회실 등을 갖춘다. 올해 6월 착공해 2019년 완공된다.

제3공사는 기획재정부․환경부 인근 주차장에 사업비 1105억 원을 투입, 연면적 3만7937㎡ 규모로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설은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해 2020년 초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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