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박물관 세종시', 대학생 투어 '인기'
'건축박물관 세종시', 대학생 투어 '인기'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7.05.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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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학생 29명, 19일 행복도시 건축물 둘러봐
   상명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및 학생 29명이 지난 19일 행복도시를 방문했다. <사진=행복청>

도시 전체가 '건축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특별한 건축물을 체험하기 위해 건축 전공 학생들의 투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상명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및 학생 29명이 행복도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행복도시 건설 개념을 듣고 특화된 건축물을 둘러보는 등 건축 특화의 가치와 방향,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상명대 방문단 일행은 행복청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으로부터 행복도시 건설 성과와 건축물의 특화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부청사 옥상정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및 도시 홍보관 등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2016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의 수목들과 화초의 관리 방법, 대통령기록관 및 국립세종도서관의 독창적인 디자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행복도시 건축물들의 창의적인 외관과 함께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을 인상 깊게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소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공간 배치계획 등을 배움으로써 예비건축가로서 의미 있는 체험과 학습의 시간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다양하고 신선한 건축 아이디어를 행복도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학생 등 젊은 건축가들의 참여를 확대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행복도시를 찾는 대학생들의 건축 여행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국대, 연세대, 전북대 등 7개 대학 500여 명이 참여했고, 올해에는 지난 4월 남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시작으로 매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행복도시 건축물들은 다양한 방식의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기능 개선뿐 아니라, 제로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한 특화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 곳을 찾는 건축가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건축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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