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도 세종", 세종환경운동연합 출범
"생태수도 세종", 세종환경운동연합 출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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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종촌종합복지센터에서 창립식 "세종의 공기(公器, 空氣) 되겠다"
   세종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오후 6시 종촌종합복지센터에서 "세종의 공기(公器, 空氣)’가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창립식을 가졌다.

'녹색시민이 만드는 생태수도 세종'을 기치로 세종환경운동연합이 첫발을 내디뎠다.

세종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오후 6시 종촌종합복지센터에서 창립식을 갖고 "세종의 '공기(公器, 空氣)'가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5월 사무실을 개소하고 준비 작업을 시작한지 1년여 만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환경운동연합 중앙회 박재묵 대표를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효림 스님, 윤영상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장 등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종환경연합을 이끌어갈 공동대표에는 강수돌 고려대 경역학부 교수, 황희연 충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윤은실 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대표, 이재석 노을공원시민모임 대표, 이종숙 세종기후환경연구회장 등 5명이 선임됐다.

2백여 명의 창립 회원도 환경 운동에 발 벗고 나서기 위해 이름을 올렸다.

   세종환경연합을 이끌어갈 공동대표를 맡은 황희연 충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이종숙 세종기후환경연구회장, 윤은실 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대표, 강수돌 고려대 경역학부 교수<사진 왼쪽부터>, 뒷편으로 이재석 노을공원시민모임 대표

"우리는 안다. 땅은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렇다. 환경운동은 단순한 생활환경 운동이 아니라 '생활혁명' 운동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공기(公器, 空氣)'가 되겠다."

세종환경연합의 방향은 창립선언문에 고스란히 담겼다.

세종환경연합은 앞으로 미세먼지와 난개발 등 현안을 해결하고 금개구리 최대 서식지를 보전하고 금강과 미호천을 복원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과 도농공동체를 위한 도농 교류에 앞장서고 읍면지역과 공단지역 환경운동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강수돌 공동대표는 "현재 지구라는 배가 가라앉고 있는 상황이다. 유전자 조작식품, 환경호르몬 아토피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보면 환경재앙이 인류 뿐 아니라 모든 생명에게 재앙을 암시하고 있다"며 "하나의 생명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지킴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은실, 이종숙 대표 역시 "세종의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황희연 대표는 "지구는 인간의 소유가 아닌, 사용하다가 다음세대를 위해 물려줘야 할 대상"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 세종시가 친환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오후 6시 종촌종합복지센터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이춘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환경연합이 출범함에 따라 세종시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날개를 달게 됐다"면서 "세종시와 세종환경연합이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 세종시를 최고의 친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세종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으로 ▲난개발 방지 ▲세종보 철거 및 금강, 미호천, 조천 복원 ▲GMO반대 먹거리 안전운동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개선 ▲금개구리 생태공원 조성과 보전 ▲핵없는 세상 ▲도시재생 ▲공단지역 주민협의체 결성 ▲대정부활동 및 환경거버넌스 구축 ▲시민사회단체 연대활동 ▲안전한 수돗물마시기 캠페인 등을 제시했다.

박창재 사무처장은 "세종시를 환경친화적인 녹색정부로 유도하도록 활동하겠다"면서 "창립식을 시작으로 회원 확대와 지역모임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해 희망찬 시민환경단체로 정착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창재 사무처장은 "세종시를 환경친화적인 녹색정부로 유도하도록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와 세종환경연합이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 세종시를 최고의 친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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