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고등학교(교장 김남훈)가 지난 17일 대만 문화고등학교(대만 타이중 소재) 학생과 선생님 68명을 초청해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문화고 학생 64명은 국제고 1, 2학년의 9개 학급의 공개수업을 참관하고, ▲한국음식 만들기 ▲한국공예용품 만들기 ▲한국과 대만에 대한 퀴즈풀이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국제고 학생들은 익숙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 OST와 아리랑 랩소디 등 음악을 연주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태권도 시범과 K-Pop 댄스를 선보이는 등 신나는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대만 학생들도 대만과 한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대만 전통춤 공연으로 화답했다.
국제고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대만 문화고 학생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교류해 왔다. 사회교과와 중국어 교과를 중심으로 대만에 대해 학습한 것을 바탕으로 대화하며, 수업시간 배운 내용을 한번 더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국제고 강난녕 학생은 "대만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대만 고등학교 생활과 영화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 중국어를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트너였던 대만 쉬이앤린 학생은 "영어로 진행되는 세종국제고 수업에 깜짝 놀랐다"며 "태권도 공연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훈 교장은 "학생들에게 중화문화권과의 교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이번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