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방지하고 악취문제 다루겠다"
"난개발 방지하고 악취문제 다루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5.19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19일 출범하는 세종환경운동연합 박창재 사무처장
   세종환경운동연합 박창재 사무처장은 "난개발 방지와 악취 문제 등을 다루면서 지역환경운동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부동산 투기 1번지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라든가 시민 삶과 직결되는 악취 문제 등을 다루면서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19일 저녁 6시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창립식을 갖는 세종환경운동연합 박창재 사무처장(47)은 “대기 오염과 미세먼지, 난개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의식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창립총회를 하루 앞둔 18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이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고 녹색정부를 유도하도록 활동하면서 지역적으로는 시민들의 일상 생활과 연관이 있는 문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부터 청주에서 환경연합에 몸을 담으면서 환경과 관련한 사회문제를 다뤄온 그는 중앙무대에서 큰 틀에서 환경운동을 경험했다. 전동면 송성리 출신으로 다시 고향을 찾아 환경문제를 다루게 돼 애착이 더욱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처장은 “대전, 청주에 비해 인구는 적지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은 그곳의 80%까지 올라가 있다”고 지적하고 “난개발 방지를 통해 후손들에게 남겨놓아야 할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맑은 공기’를 되찾고 ‘살기 좋은 모범도시’를 목표로 세종환경운동연합을 이끌고 싶다는 그는 “‘녹색시민이 만드는 생태수도 세종’을 기치로 금개구리 서식지 보호와 금강과 미호천 복원, 그리고 읍면 및 공단지역 환경 운동의 전형을 세종시에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고려대 강수돌 교수, 황희연 충북대 교수, 윤은실 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대표 등 5명이 공동대표로 선임됐고 2백여명의 회원이 환경 운동을 위해 힘을 모았다.

창립총회 안내문에는 세종시에서 활동 계획을 ▲난개발 방지 ▲세종보 철거 및 금강, 미호천, 조천 복원 ▲GMO반대 먹거리 안전운동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개선 ▲금개구리 생태공원 조성과 보전 ▲핵없는 세상 ▲공단지역 주민협의체 결성 ▲시만사회단체 연대활동 등을 명시했다.

박 처장은 “공동대표에 각계에서 유능한 분들을 모셨다” 며 “언론에서 애정을 가지고 관심있게 활동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연락처)010-5463-157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