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캠퍼스형 고등학교', 밑그림 나왔다
세종시 '캠퍼스형 고등학교', 밑그림 나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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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에서 ‘Campus Malling’ 대상 차지, 19일부터 전시회 열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교육청, (사)한국건축설계학회는 '캠퍼스형 고교' 설계공모전에서 ‘Campus Malling’(대표 강성인)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사진=행복청,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전국 최초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6-3생활(산울리)에 들어설 신개념 통합형 학교, '캠퍼스형 고등학교'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 (사)한국건축설계학회는 '캠퍼스형 고교' 설계공모전에서 ‘Campus Malling’(대표 강성인)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퍼스형 고등학교'는 산울리 7만4495㎡ 면적에 오는 2021년 개교할 예정이다. 각기 다른 3개(인문․과학․예술)의 일반고를 동일공간에 배치해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제약을 극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통합형 고등학교로, 최교진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미래를 여는 배움 공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선 다양한 교과의 이동 수업과 시설 공유를 고려하는 등 단위 학교 교육 과정의 제약을 극복한 학교 모델이 제시됐으며, 전문성과 다양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대상작 외에 ▲최우수상 ‘Edu-Park’(대표 김상효) ▲우수상 ‘삼족오고(三足烏高)’(대표 옥태범), ‘Choreography’(대표 유명희), ‘꿈의 둥지 학교’(대표 최선미) 등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미래 교육시설 전시회 및 세미나’에 전시된다.

행복도시 건설사업 착공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번 수상작인 ▲‘미래를 여는 배움공간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품(10점)을 비롯해 ▲특별기획작품(5점) ▲초대작가작품(36점) ▲'행복도시의 미래 그림그리기 대회' 당선작품(20점)도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교육시설의 건축유형 재탐색 관련 세미나도 진행된다.

세미나는 19일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MA(Master Architect)인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의 미래학교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학교 모델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복청은 6-4생활권(해밀리)에 신개념 특화 교육시설을 추진중이다.

학교 시설물을 기존 4〜5층 단일동에서→ 1〜3층 다수동으로 저층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마당을 배치해 학생들의 외부활동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학습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중앙에 위치한 근린공원에 학교 운동장을 배치함으로써 주민과 학생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했으며, 학교 내 체육시설 과 강당 등도 주민에게 개방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에 특화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교육 특화 부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 역시 “교육 특화도시에 맞는 미래 학교모습을 행복도시에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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