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선투표율 1위로 '정치 1번지' 노린다
세종시, 대선투표율 1위로 '정치 1번지' 노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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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율 34.48%로 1위, '정치·행정의 1번지' 타이틀 자리매김 기회
   세종시가 9일 대통령선거 본 투표에서 종합투표율 1위를 통해 '정치 1번지'를 노리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청 전경>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세종시가, 기세를 몰아 9일 본 투표에서 종합투표율 1위를 노린다.

실질적인 행정수도라는 '행정 1번지'의 명성과 함께 '정치 1번지'라는 타이틀을 더해 '정치·행정의 1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특히 세종시는 유력 대선후보들이 국회와 청와대를 이전하는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검에 따라, 투표율 1위 달성을 통해 공약 실천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앞서 4~5일 사전투표에서 34.48%의 투표율로, 전남(34.04%)과 광주(33.67%)를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사전투표 첫날과 둘째 날 전남에 이어 계속 2위에 머물렀지만, 5일 투표마감 1시간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을 찾아 막판에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는 투표율 1위 달성을 위해 언론과 SNS는 물론, 시정소식지, 아파트 게시판, 현수막 등을 통해 캠페인을 벌이고, 투표 당일에는 아파트 단지별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투표율 1위 달성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세종시건거관리위원회>

이춘희 세종시장은 "사전투표에 동참해주신 대한민국 새 '정치1번지' 세종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9일 본 투표에 빠짐없이 참가해 전국 1위 투표율을 달성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전남에 이어 2위에 올랐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3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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