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세종시 주변 어디로 떠나볼까
5월 황금연휴, 세종시 주변 어디로 떠나볼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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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날 '베어트리파크', '금강수목원·산림박물관' 등 즐길거리 풍성
   완연한 봄날인 5월,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에 철쭉이 화사하게 만개해 있다.

완연한 봄날 5월 가정의 달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대통령선거일까지 최장 10여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이다. 긴 휴가가 아닌 퐁당퐁당 연휴를 즐길 계획이라면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세종시 주변에도 볼거리는 많다.

◆반달곰이 있는 수목원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는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에 위치한 수목원이다. 150여 마리의 반달곰을 비롯해 공작, 사슴 등 희귀 동물들과 함께 향나무·주목 등 1000여종 40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 휴식처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주로 찾는다.

베어트리파크는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올 초 태어난 아기반달곰의 백일파티와 함께 매직쇼를 열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만들기 기회를 주며, 대형버블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1일부터 9일까지 방문하는 관람객 중 매일 선착순 50팀에게는 모닝커피도 제공한다.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은 연휴를 맞아 어린이날인 5일 아기반달곰의 백일파티와 함께 매직쇼를 연다.

베어트리파크는 현재 철쭉 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 곳곳에 만개한 꽃들이 황홀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1년 중 가장 화려한 이때, 모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수목원은 국도1호선을 통해 세종시에서 천안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 30분(4~9월)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어른 1만 3000원(세종시민은 10,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금강수목원·산림박물관

금남면 도남리에 위치한 금강수목원·산림박물관은 파릇파릇한 새싹과 다양한 봄꽃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문화공간이다.

62㏊의 면적에 야생화원과 장미원 등 27개의 소원으로 이뤄져 있는 금강수목원은 5월 첫 주 영산홍과 철쭉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뤄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엷은 초록색 옷을 갈아입은 2천여 종의 수목들과 야생화들은 봄의 기운을 한껏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강수목원·산림박물관은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문화공간이다.

산림박물관은 5개의 전시실에 안면송, 한국의 산림생태계, 충남의 전통정원 등 다양한 산림사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피톤치드 족욕장, 컬러테라피 공간 등 산림치유 요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 금강수목원 내 열대온실에서는 역사식물, 다육식물 등 열대식물을 주제별로 접할 수 있으며, 동물마을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원앙이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메타세콰이어·이팝나무 산책로와 잔디광장, 야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봄 여행주간'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세종시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일에는 ‘세종의 새로운 곳에서 함께해, 봄!’이라는 주제로 오후 7시부터 고운동 ‘고운뜰 공원'에서 그루비의 공연을 연다.

   5일 조치원 수원지 정수장에서는 ‘어린이 감성공작소’가 진행된다.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조치원 수원지 정수장에서는 ‘어린이 감성공작소’가 진행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평리문화마을 레지던시(residency)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가와 마을 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1부는 미술체험과 도자기, 비즈공예 등 공예체험, 정수장 건물을 암실로 활용한 ‘일곱가지 이야기 샌드아트’공연 체험 등이 운영되며, 2부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최·주관하는 클래식 퍼포먼스 ‘호호클래식’펼쳐진다.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이 있는 즐거운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6일에는 ‘세종 합강에 찾아온, 봄!’이라는 주제로 합강오토캠핑장에서 오후 7시부터 메이트리의 공연이, 7일에는 전의전통시장에서 JMR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도 3일부터 7일까지는 교보문고와 함께 하는 이색적인 도서관련 이벤트 진행되는 등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일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세종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 모습>

◆어린이날 큰잔치

5일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세종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미래의 향해 날아라, 세종!’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체험행사, 사생대회,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마련된다.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하는 ‘국제어린이마라톤’도 열린다.

특히 체험행사로 에어바운스 미로, 물놀이액션존과 VR을 이용한 롤러코스터, 공포의 집, 태권도 격파,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 놀이가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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