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친화 새롬동, 복컴도 여성 특화 '눈길'
여성 친화 새롬동, 복컴도 여성 특화 '눈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4.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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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2018년 3월 준공 목표로 현재 4층 골조공사 중
   세종시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소통’과 ‘여성 친화 특화’ 특징을 살려 건립되고 있다. <사진은 공사 모습, 행복청 제공>

세종시 2-2생활권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가 '여성 특화'로 건립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새롬동 복컴은 ‘소통’과 ‘여성 친화 특화’ 특징을 살려 건립되고 있다.

특히 '소통의 매듭'이라는 개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평면·입체적으로 복합화해 개방과 공유·연계를 통해 지역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됐다. 총사업비 37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100㎡(부지면적 8086㎡),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5월 착공,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공정율은 28% 정도다.

새롬동 복컴은 새롬동의 주요 콘셉트 중 하나인 ‘여성행복커뮤니티 특화권역’을 잘 살려내어 설계됐다.

지하주차장(14개소) 및 여자화장실(13개소)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비상방송 및 시시티브이(CCTV) 감시 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도록 했고, 광장 및 건물 주변을 하이브리드 보안등으로 설치해 밤길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과 설비 또한 친환경적으로 이뤄진다. 건축물 남측 입면은 여름철 일사광선이 내부공간으로 유입되지 않게 하고, 겨울철 일사광선은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경사각도로 설계했다. 또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우수재활용 설비를 반영,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외부 전원의 공급 없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만으로 점등하는 보안등과 100%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기구를 설치해 전등 에너지를 약 1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했다.

   세종시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여성 특화'로 건립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조감도, 행복청 제공>

층별로는 지상은 다양한 행사를 위한 야외 광장과 뒤뜰 마당을 주요 접근로로 계획해 1층은 주민센터, 노인복지센터(여가활용실, 시청각실)와 보육시설을 배치했다. 2층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스포츠 공간과 체육관을 설치해 농구, 배드민턴, 배구, 탁구 등 대부분의 생활체육 경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옥외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좋은 커뮤니티 데크를 설치해 주민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3층은 체력단련실, 휴식․관람, 공연 등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문화관람실 및 문화전시실 등을 반영했고 4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열람실 등을 갖춘 도서관을 배치했다. 이와 연계해 옥상 전체는 휴게 공간으로 계획했다.

지난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롬동은 국내 최초로 설계공모로 공동주택을 특화한 단지로, 총 7400여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민원 서비스는 현재 ‘새롬동 광역복지지원센터’ 내 이동민원실에서 제공하고 있다.

김준연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의 건축물로 만들겠다”며 “세종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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