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첫 삽 떴다
세종충남대병원 첫 삽 떴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4.25 18:1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담동에서 기공식 갖고 오는 2019년까지 5백 병상 규모 건립
   세종충남대병원 기공식이 25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에서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한 세종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충남대병원이 25일 기공식을 갖고 세종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세종시 1-4생활권 도담동에 건립되는 이 병원은 세종시 최초 종합병원으로써 그동안 대전과 청주, 서울 등으로 원거리 진료의 불편을 해소하는 세종시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립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 세종시민을 위한 특화된 진료 과목 설치와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및 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한 연구중심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충남대 병원의 위상제고와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대지면적 35,261㎡에 연면적 73,856㎡, 지하 3층~지상 11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부지 동측의 방축천변과 서측의 오가낭뜰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지하3층, 지상11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지하2층에는 장례식장과 주차장이 지하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지상1~3층까지는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 지상5~10층까지 병동부가 각각 들어선다.

시공은 계룡건설이 맡았다. 세종시민들에게 보다 빠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기 완공을 위한 T/F팀이 구성되는 등 행복청, 충남대 병원, 세종시가 건립을 서두르는 중요한 사업 중에 하나다.

세종시 인구 증가 추세로 볼 때 완공시점에 5백 병상 규모이면 충분하지만 충남대병원 측은 만약을 대비, 규모에 여유를 가질 정도로 공간을 확보해 고품격 의료 서비스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송민호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특화 의료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남대병원은 세종병원의 특성화 계획을 별도로 만들어 일반 진료에다 아동과 여성을 특화시킨 맞춤형 서비스로 종합병원 설립의 효과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21일 특성화된 진료와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 수행을 위해 ▲심뇌혈관센터 ▲소아청소년센터 ▲여성 센터 ▲항암치료센터 ▲소화기센터 ▲척추센터 ▲뇌신경센터 ▲국제진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의료혁신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11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본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대전·세종·충청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과는 바이오·의료클러스터의 거점병원 역할을 통한 연구중심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도담동 의료용지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충남대 병원의 양적,질적 성장을 세종시민들과 함께 하는 첫 삽을 뜨게 되어 기쁘다” 며 “특화된 병원으로서 스마트 시티에 걸맞는 진료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세종시민들이 도시가 형성되면서 생활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의료서비스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었다" 며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으로 의료 문제까지 해결되어 세종시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그 동안 지역민들이 갈망해 왔던 고차원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첫 삽을 뜨게 됨으로써 세계로 뻗어가는 행복도시 건설에 동참하게 된 것을누구보다도 기쁘게 생각한다" 며 "행복도시 세종에서 태어난 세종충남대병원이 단순한 지역병원을 넘어 도시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참석자 내빈들이 발파식과 함께 박수로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을 축하해주었다.

기공식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진행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송민호 원장의 기념사, 이춘희 세종시장의 환영사, 이충재 행복청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축사, 오덕성 충남대학교총장의 치사,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세종시와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은 지난 2월 14일 응급의료 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5명을 채용해 세종병원 준공 시까지 10세 이하 아동에 대한 진료 및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세종 충대인 2017-04-28 17:02:20
기공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고 세종청사 공직자들에게 믿음가는 의료기관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