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정에 임난수 장군 동상 세운다
독락정에 임난수 장군 동상 세운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4.2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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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번째 독락문화제 행사에서 동상 건립계획 발표
   올해로 열번째인 독락문화제에서는 임난수 장군 동상 건립계획을 발표해 의미를 더해주었다.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을 기리는 ‘독락문화제’가 세종시 나성길 독락정 일원에서 임헌옥 부안 임씨 대종회장,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부안 임씨 종친, 세종시민 등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임난수 장군 동상 건립 계획을 발표해 ‘불사이군’(不事二君)을 실천한 충절의 정신을 이어받고 자자손손 세대를 넘어 지조와 절개의 중요성을 강조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임헌옥 부안 임씨 대종회장은 ‘임난수 장군 동상 건립 취지문’을 통해 “세종시가 역사의 근원을 찾아 독락정 일원에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시점에 임난수 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동상을 건립, 불사이군의 정신을 드높혀야 한다” 며 “세종시민들의 성원과 지원으로 훌륭한 동상이 세워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동상건립을 위해 세종시 향토사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 인사와 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안 임씨 종중에서는 종친들을 비롯해서 많은 세종시민들이 참여하는 것이 동상 건립의 의미를 더해줄 수 있다고 판단, 별도로 후원회를 만들어 건립에 필요한 자금 2억 여원을 모금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병 32사단의 군악단이 식전행사로 행진곡 등을 연주하며 고려 말 무신 임난수 장군을 추모했고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헌다례 의식이 행해졌다.

   임난수 장군 전에 꽃과 향 등을 바치는 헌다례 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개회식에서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은 “세종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독락정의 가치와 임난수 장군의 정신은 세종시민들이 모두 즐기고 지켜나가야 할 정신적 유산”이라며 “이 자리에 역사공원과 기호서사 복원이 이뤄지고 세종시민들의 단결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 서 505여단 김민성 대위와 병장 백종현, 세종경찰서 수사과 이문환 경위, 경비교통과 상경 안연수 등이 임난수 장군상 수상하는 시상식과 예능 장학생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올해 예능 장학생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은 성남고 조우석 군이 차지했으며 고등부 최우수상은 성남고 구현우 군, 중등부는 아름중 길연서 양, 초등부는 도담초 한예원 양이 차지했다.

예능장학생 시상식과 함께 최우수상 3명과 종합대상 수상자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유혜리 무용단의 검무와 아리니의 난타공연으로 올해 독락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예능장학생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종합대상 조우석(성남고)

◆초등부

△최우수상 한예원(도담초) △우수상 윤정(종촌초), 황태형(명동초) △장려상 홍채은(글벗초), 남예성(연서초)

◆중등부

△최우수상 길연서(아름중), 구현우(성남고) △우수상 김민건(새롬중), 박채연(도담중), 박태훈(세종고), 박현진(세종여고) △장려상 이동경(양지중), 김도연(양지중), 허대범(성남고), 김현수(성남고), 김현균(성남고), 기규원(성남고), 박아영(성남고)

   초중등부로 나눠 진행된 올해 예능장학생으로 선발된 초등부 학생에게 임헌옥 부안 임씨 대종회장이 시상을 하고 았다.
   지난 해 예능장학생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성남고 팀이 축하 공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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