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어가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어가요”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7.04.17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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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6교구신도회 공주에서 행복바라미 탁발 및 문화대축전 개최
 탁발행사에 나선 6교구 본사 마곡사 원경 주지스님이 신도들로부터 바루에 보시를 받고 있다 .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이웃에게 나눔으로 인한 자비의 참 뜻을 보여주는 행복바라미 탁발행사가 공주 산성시장 일원에서 16일 열렸다. 이날 2017 탁발 및 문화대축제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신도회(회장 안병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관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산성시장 문화광장에서 나눔봉사단이 마련한 만발공양(짜장면과 떡)으로 시장을 찾은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즐겁게 점심을 들었다. 이어 마곡사풍물단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오후 1시 스님들과 조계종포교사, 6교구(마곡사 교구본사와 대전. 충남. 세종시 1백여 개 사찰) 신도들이 탁발행사에 나섰다.

마침 공주 산성시장은 일요일에다가 장날이 겹쳐 사람들이 북적이는데다가 이날 온도가 20도 후반을 기록해 여름날씨를 방불케 하여 한 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탁발행사에 나선 스님들과 신도들이 땀을 흘렸다.

산성시장에서 과일장사를 하는 상인이  기쁜 마음으로 행복바라미 탁발행사에  보시하고 있다.

복잡한 산성시장통으로 들어서면서 자발적으로 호응하는 상인들이 있어 탁발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보탰다. 한 아주머니는 “장사가 너무 안 된다”고 하소연하더니 “이웃을 돕는데 좋은 일에 쓴다는 데 외면할 수 없다”고 말하며 기꺼이 보시에 동참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전욱배. 김주현씨 부부는 휴일을 맞아 전설희, 시현, 시우 3남매와 공주에놀러왔다가 탁발행사를 보고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동참하도록 가르쳐주어 시선을 끌었다.

 세종시에서 부모를 따라온  전설희, 시현, 시후 3남매가 부모의  권유로  모금함에  보시한 후 웃고 있다. 

올해 행복바라미 탁발 행사는 지난 4월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으로 전국 20여 곳에서 순환으로 진행되는데 이날 공주 행사는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신원사 주지 중하 스님, 세종시 영평사 환성스님, 공주 영은사 성현 스님과 지역사찰의 스님들, 동학사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을 비롯해 윤석우 충남도의회의장, 정광성 조계종포교사단대전충남지역단장 등 내빈과 김동기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 안병권 6교구 신도회장과 불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탁발 후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 법회 및 문화공연은 권희태 6교구신도회 자문위원(전 충남정무부지사)의 사회로 열려 탁발한 모금액을 무대 앞의 모금함에 넣고 이어 무대 앞의 설치된 행복 바라미 카드 시연에는 원경 스님과 안병권 6교구신도회장 등 참석자들의 신용카드 탁발을 했다.

원경 마곡사 주지스님은 “더운 날씨에 시장을 돌며 탁발을 해보니 참으로 힘든 일”이라며 “부처님이 강조하신 나눔의 정신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권 6교구신도회장은“ 행복 바라미행사는 신도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마련했다”며 “모금된 탁발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 문화대축전 공연은 세종시불자연합회 국악실내악단 연주, 세종시불자연합회 중창단의 노래와 대전시인간문화재 보유자인 최윤희씨의 입춤이 시연됐다.

산성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짜장면과 떡을  먹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지난해애 이어 올해도  동학사승가대학 스님들이 행복바라미탁발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탁발행사의 선두에 선 여성불자들이  탁발의 의미를 홍보하고 있다.
중앙신도회 김동기 수석부회장과 안병원  6교구 신도회장 등 임원들이  공주시내를 돌고 있다.
조계종포교사들도 20여 명이 첨석하여 열심히 탁발 모금을  하고 있다. 
세종시국악실내악단과의 연주로 국악중창단이  '연등 들어 밝히자' 노래를 하고 있다.
 공주시내에서 지나가던 멋진 신사분이 탁발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대전시인간문화재인 최윤희 한국무용가가  문화공연의 마무리에서 입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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