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푸트라자야, '국가 상징공원' 조성
세종시-푸트라자야, '국가 상징공원' 조성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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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시장, 캔버라·푸트라자야 등 해외 행정수도 방문, 실질 교류·협력 약속
   이춘희 시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18일부터 6박 9일간 진행된 호주 캔버라(Canberra),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Putrajaya) 등 해외 행정수도 방문 성과를 설명했다.

세종시와 말레이지아 푸트라자야(Putrajaya) 두 도시에 각각 상대방 국가의 상징공원이 조성된다. 또 대학 및 영재학교 교류와 공무원 파견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협력도 추진된다.

이춘희 시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18일부터 6박 9일간 진행된 호주 캔버라(Canberra),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Putrajaya) 등 해외 행정수도 방문 성과를 설명했다.

세종시는 양 도시 대표자들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대학 특강과 상생협약, 친선대사 위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캔버라에서는 수도지역 자치정부(ACT-Gov.) 주총리와 국제교류위원장, 주의회 의장, 국가수도청(NCA : National Capital Authority) 청장을 만났고, 푸트라자야에서는 푸트라자야관리청(Putrajaya Corporation) 청장 및 연방령부(聯邦領部 Ministry of Federal Territories) 차관보와 면담을 가졌다.

이들과 도시계획 및 건설과정, 도시 현안, 역점 시책 등을 논의했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캔버라와는 분야별 MOU 체결과 실효적 교류사업 발굴에 대해 협의했고, 수도지역자치정부 주총리는 6월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국제포럼에 참여하기로 했다. 캔버라 측은 세계수도연합(WCA)에 세종시 가입을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트라자야와는 우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 도시에 상대 국가 상징공원 조성, 대학 및 영재학교 교류와 공무원 파견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에는 자매도시를 맺는 방안도 협의중 이다. 특히, 푸트라자야관리청장은 6월말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먼저 시작된 호주와 말레이시아 행정수도의 장단점을 분석해 세종시 발전방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 두 도시의 선행사례를 참조해 압축적인 도시개발 과정에서 효율적인 인프라 건설을 도모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친환경도시 건설을 꾀할 예정이다. 캔버라는 오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기업・대학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과 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단일행정체계로 도시를 개발하는 양 도시 사례를 참고해 세종시 사업 추진체계를 개편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캔버라대학(University Of Canberra)과 말레이시아국립대학(Universiti Kebangsaan Malaysia)에서는 직접‘한국 행정수도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종시를 소개하는 특강을 하고, 이슬기 호주 ACT 의원을 세종시 친선대사로 위촉하는 등 국제사회에 세종시를 홍보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 시장은 "이번 해외 행정수도 방문을 계기로 보다 활발한 국제 활동을 벌여, 글로벌 행정수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상대도시를 홍보하는 공원 조성, 대학·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등을 조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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