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역 광장, 새롭게 재탄생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 새롭게 재탄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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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역광장 경관개선 사업' 마무리, 역 주변 열악한 환경도 개선 예정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대적으로 이뤄진 '조치원역광장 경관개선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이 활기찬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대적으로 이뤄진 '조치원역광장 경관개선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기존 칙칙했던 공간 대신 깔끔하게 단장한 다목적 광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광장에 난잡하게 자리하고 있던 주차장과 파고라‧조형물 등은 철거되고 택시승강장은 광장 전면 회전교차로와 역사 서측 충현로 방면으로 분산 이전했다. 이렇게 확보된 넓은 광장은 공연과 이벤트, 만남의 장소로 조성되고, 이동식 화단을 설치해 녹색쉼터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아스팔트 광장(도로)은 인조화강석(블록) 등으로 교체됐으며, 광장 내에는 이동형 플랜트(레일)를 설치하고 LED 경관조명 공사, 바닥 배수 개선공사도 마쳤다.

또한 노후화된 조치원역 역사 전면(前面)도 한국철도공사가 올 하반기 개보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깔끔하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시는 조치원역 광장이 젊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역전 상인회와 지역주민, 대학생들의 참여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대학교 축제를 유치하고, 대학생 음악동아리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초기 디자인 발굴 단계부터 대학생 설계공모전과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그 아이디어를 반영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추진 단계에서도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각계의 의견을 들었다.

역 주변 열악했던 환경도 새롭게 개선된다.

청과물·여관 거리와 연탄저탄장이 밀집되어 있던 역 동측 400여m 구간, 총 2ha 면적은 주민들이 계획하고 주도하는 조치원역 '숲길마을 경관협정' 사업을 벌이고, 철로 변 도시 숲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차 없는 거리 조성과 함께 한뼘 정원, 보도 변 가각지에 대한 소규모 정원, 노후담장 주변 가로 정비, 청과물 특화거리 디자인 어닝, 복숭아거리 조성 등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곳을 조치원읍의 경관명소와 녹색쉼터로 꾸민다는 계획. 현재 경관협정사업에는 1억7천만원(국비 50%, 시비 50%), 도시숲 조성에는 7억5천만원(국비 50%, 시비 50%)의 예산을 확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주도의 청춘조치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조치원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올해 조치원 인구가 4만7,416명으로(2017년 2월 현재)으로 전년보다 300여명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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