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세종시 2-4생활권 나성동에 개교하는 '세종예술고등학교'가 학과별 교육과정과 세부전공을 확정했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혼합형 학교인 세종예술고는 지성과 예술적 재능을 갖춘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하는 예술계 공립 특수목적고등학교다.
3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예술고는 각 학년 당 ▲음악과 ▲미술과 ▲실용음악과 ▲공연예술과 등 총 4개 학과로, 학과당 20명씩 1학년 총 8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비율은 세종시 관내 중학교에서 50%인 40명을 선발하고, 전국단위 모집으로 나머지 40명을 선발한다.
학과별 모집 요강으로는 '음악과'는 피아노, 성악, 작곡,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한국음악(성악, 기악) 등으로 세부전공을 구분하고 '실용음악과'는 보컬, 작곡,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로 나뉜다.
'미술과'와 '공연예술과'는 학과별 소질과 재능을 갖춘 학생을 전공 구분 없이 선발한다.
학과별 선발방법, 선발인원, 선발 시기와 성적반영 비율 등 학생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7월(예정) 신입생 선발 전형 계획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예술고 학생들은 전인적인 예술인 양성을 위해 예술교과 및 전공분야 실기뿐만 아니라 일반 학과 공부와 학교생활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예술고는 입학설명회(5월), 2018년 신입생 전형공고(7월), 원서접수 및 실기고사(10~11월), 우수교원 선발(10월) 등을 거쳐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태환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인공지능시대에 감성교육의 요람이 될 세종예술고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종예술고 학생뿐만 아니라 학생과 시민 모두에게 문화 예술적 공감력을 선도하는 예술교육의 중심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