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4월은 세월호 추모기간"
세종시교육청, "4월은 세월호 추모기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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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 3주기’ 맞아 희생자들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 진행
   세종시 중고교 학생회 연합동아리 ‘한울’ 학생회장단이 지난 1월 9일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이 4. 16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희생 3주기’를 맞아 세종시교육청이 4월 한 달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추모기간 시교육청 1층 현관 로비에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기리기 위해 추모 조형물(노란우산, 걸개그림)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희생자들에게 추모편지를 쓰고 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청사 외부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 직원이 세월호배지를 달며, 사이버추모관을 운영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세월호 관련 시와 그림 등 추모 공모전도 실시한다.

아울러 오는 4월 13일에는 본청 간부와 학교장, 학생대표들이 팽목항(혹은 목포 신항) 현장을 방문해 분향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4월 15일부터 이틀간은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행복버스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동시에 세월호 추모 공모전 수상작 전시, 안전 배지 직접 제작·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연다.

일선 학교에서도 ▲안전관련 동영상 시청 ▲학생 계기교육 ▲학생 자치활동을 통한 토론회 등 자율적인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교육계에 잊지 못할 충격을 주었다"며 "다행히 3년 만에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왔고, 꼭 미수습자 아홉명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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