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열리는 창
기쁨이 열리는 창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7.03.28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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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쁨이란 단어를 무척 사랑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세상 모든 것들이

나에겐 다 신기하게 여겨져 행복했고

놀라운 것들이 하도 많아

삶이 지루하지 않았다.

 

나의 남은 날들을

기쁨으로 물들여야지 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마음의 창에 기쁨의 종을 달자

사랑하는 이들을 기쁨으로 불러모으자

 

슬픈 이들,, 우울한 이들, 괴로운 이들이

아주 사소한 것에게도

기쁨을 발견하도록 돕는

기쁨천사가 될 순 없을까?

 

어쩌면 기쁨은 우리가 노력해서

구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이기심을 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

자만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 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

 

남의 눈치채지 못하는

교만이나 허영심이 싹틀 때

얼른 기도의 물에

마음을 담그면 기쁠 수 있다.

 

-이해인 "기쁨이 열리는 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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