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 교통체증 가장 심한 곳은?
세종시 행복도시, 교통체증 가장 심한 곳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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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제7차 교통량 조사 결과 발표...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교차로 체증 심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발표한 행복도시 내 7차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교차로<사진 숫자 ②번 지점>가 서비스 수준 'F등급'을 나타내 교통량 집중에 따른 교통 정체가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행복도시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곳은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교차로'<사진 숫자 ②번 지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발표한 행복도시 내 7차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은 서비스 수준 'F등급'을 나타내 교통량 집중에 따른 교통 정체가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수준은 통행 속도․시간․자유도, 안락감 및 교통안전 등 도로 운행 상태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A∼FFF까지 총 8단계로 구분된다. F등급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과도한 지체 상태로서 과포화상태를 말한다.

15개 지점을 점검한 이번 조사결과 서비스 수준 ▲B∼C등급 9개소 ▲D등급 5개소 ▲F등급 1개소로 나타나, 비교적 교통흐름이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지점 중 6차와 동일한 9개 교차로(지도 내 번호 참조) 교통량은 출근 시 3.7% 증가했고, 퇴근 시에는 4.5% 감소하는 등 큰 변화 없이 대체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주간선도로인 대중교통중심도로(BRT 도로) 교차로 5개소(⑤~⑨) 교통량은 약 5% 증가, 대체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 3생활권 지역 해들교차로(⑪ 대평동, 대전유성연결도로)와 새샘교차로(⑭ 소담동, 대덕테크노연결도로) 교통량은 각각 6.6%와 20.4%로 대폭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실시된 6차 교통량 조사 이후 1·3생활권 주민 입주 등에 따른 통행유형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6차 교통량 조사 당시 교통량이 많았던 주요 교차로를 포함한 15개소를 대상으로 출․퇴근시간대(첨두시간, 오전 8시~9시, 오후 6시~7시)에 영상조사를 실시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교통 체증이 심한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교차로(②) 정체 해소를 위해 은하수교차로(①)에서 대전 방향(①→②) 변속차로를 430m가량 확장하는 개선 공사를 추진, 올해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미 행복청은 6차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라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교차로와 조치원 방향(②→①) 도로의 구조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은하수교차로 대전 방향 개선 공사를 완료해 주추지하차도(②~③) 북측 상부 교차로의 교통흐름을 개선시킬 예정이다.

또한, 올해 2-2생활권(새롬동) 대규모 입주에 따라 외곽순환도로와 접하는 '사오리 지하차도 인근 평면교차로(④)'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가 차량 지체시간 감소와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입주가 본격화되는 6월말 이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여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시로 교통량 조사를 하고 있다"며 "2-2생활권 입주가 완료되면 8차 교통량 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시의 교통흐름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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