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제안 환영”
세종시,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제안 환영”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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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종합운동장 등 스포츠 인프라 조속히 구축해 협력하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대전시의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며 "세종시는 대전시의 아시안게임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페이스북 화면>

세종시가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공동 추진하자는 대전시의 제안을 환영하고 나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입장 발표를 통해 "대전시의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며 "세종시는 대전시의 아시안게임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의 아시안게임 유치는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건설을 가속화하고 21세기 대전시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세종시 역시 2030년은 행정도시 건설이 완료되는 해로, 그때까지 종합운동장 등 제반 스포츠 시설을 갖추면 아시안게임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청권 4개 시‧도에는 이미 상당한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다”며 “이러한 시설을 활용하면 인프라 신축에 따른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충청권은 2009년 대전, 2016년 충남에서 전국체전을 열었고, 올해는 충북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한다”며 “또한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2002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2014년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등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전시의 아시안게임 개최는 대전시 발전은 물론 세종시의 행정도시 완성, 충남도의 관광산업 및 충북의 청주공항 활성화 등 충청권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대전시의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가 꼭 성공해 충청권 발전의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없었던 굵직한 행사를 유치해 도시 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며 아시안게임 유치를 선언한 상태로, 세종시에는 공동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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