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중 이전 효과 극대화시킨다
금호중 이전 효과 극대화시킨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7.03.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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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중 발전협의회' 구성, 역사관 건립 등 구체적인 계획 마련
   금호중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전협의회와 지원단을 구성, 3생활권에서 최고의 학교로 거듭날 예정이다.<사진은 신축 이전 건립현장과 조감도>

금호중이 이전과 함께 역사관 건립 및 유래비 설치 등을 통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약 70억원에 달하는 교육부 교부금 사용방안을 두고 조만간 가칭 ‘금호중 발전 협의회’를 동문과 지역민, 그리고 시의원 등으로 구성,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신축 이전에 따른 학교의 외형적인 탈바꿈에 이어 동문회 측에서 요구한 사항을 세종시 교육청에서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학교 운영에 내실화를 통한 명문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금호중 동문회는 지난 달 22일 세종시 교육청 관계자와 이전관련 합동 회의에서 역사관 건립과 학교 유래비 설치, 그리고 운동장 인조 잔디 설치 및 트랙 마련, 시청각실 증설, 자전거 시범학교 지정 및 지원, 학생 능력 및 복지 향상 등을 건의했다.

또, 학교 이전에 따른 교육부 교부금 활용 방안과 관련, 장학재단 설립 및 교복 지원과 교부금 활용 시 교육공동체와 협의를 거치도록 요구했었다.

이성한 금호중 사무총장은 “교육청 관계자와 면담 당시 이전 효과를 최대한 살려 모교가 또 한번 개교를 한다는 생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며 “그동안 이전 결정에 진통이 있었던 만큼 신축이전이 가시적인 실적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교육청은 금호중을 3생활권에서 최고의 학교로 만들겠다는 전제를 두고 동문 및 지역사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전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교육청 내부적으로 이전관련 부서들 간에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행정, 재무, 시설, 교육 등 분야별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금호중 이전 지원단’을 금주 내로 조직하고 학교 신축 및 이전 업무를 지원, 또는 전담하기로 했다.

대외적으로는 ‘세종시 금호중 발전협의회’를 동문과 지역민, 시의원 등 관계자들을 망라해서 조직해 이전지원단과 함께 활동하면서 이전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발전협의회에서는 학교 전반에 관한 지원 뿐만 아니라 7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학교 회계에 맞으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하게 된다.

요컨대 통학차량 운영지원, 원어민 교사 확보, 외국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해당되는 사업으로 학교 운영 회계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 금호중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가면서 타 학교와 차별화시킨다는 방침을 수립하게 된다.

세종시 교육청 조성두 행정과장은 “3학군 전체에 당초 계획보다 입주 세대 숫자가 줄어들어 교실에 여유가 있어 동문회에서 요구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 며 “학교당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3-4억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교부금 70억원을 잘 활용해서 이전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중은 34학급, 지하1층~지상5층에 대지면적15,474m2, 연면적11,679m2의 규모에 1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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