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초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추진
세종시 최초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추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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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투자 활성화 계획 발표, 우량기업 70여개와 공공기관 유치 총력
 세종시가 출범 이후 최초로 미니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미래산단 조감도>

세종시가 출범 이후 최초로 미니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또, 우량기업 70여개와 공공기관 유치에도 힘을 쏟는 등 투자유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를 '자족기능 확충의 해'로 정하고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투자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출범 이래 최초로 현재 조성중인 미래산단(소정면)과 첨단산단(전의면) 내에 3만여평 규모의 미니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고급인력을 끌어들이는 등 해외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에는 우량기업 68개사를 유치한다. ▲미래산단에 6∼7개사 ▲첨단산단 2차 5∼6개사 ▲세종벤처밸리 25∼30개사 ▲녹색신교통산단 10∼15개사 ▲SB프라자 R&D에 20여개사 등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4-2생활권 도시첨단산단, 조치원 서북부지구 개발지역, 장군면 공공시설복합단지 등을 활용해 10개 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제안사업(가족형 특급호텔 등)도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 착수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활성화 대책도 마련한다.

기업유치 사전협의회를 운영해 업종 및 지역경제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등 투자유치 정책을 보완한다.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지식서비스산업 및 대기업 본사로 유치대상을 확대하고 대규모 투자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촉진보조금도 확대‧지원한다.

투자유치 기반은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안정적 용지 공급을 위해 녹색신교통산단, 벤처밸리 등 북부권 신규산단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고, 일반서비스업과 제조업으로 편중된 산업구조를 지식기반산업과 창업 생태계 육성 쪽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벤처창업 기반 조성과 여성창업 활성화, 농업벤처 발굴 등을 통해 창업생태계도 조성한다. 또 폴리텍대학 운영 등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기반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과 민간제안사업 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전 가능한 공공기관과 협회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이전을 가시화하고, 오는 4월 착공 예정인 민간사업 '세종 레이캐슬CC골프&리조트'(전의면 달전리 일원, 퍼블릭 골프장 및 콘도 조성)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 과밀산단을 대상으로 입주의향기업을 전수조사하고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유치기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유치자문관(15명)의 자문, 관계기관(국조실 세종시지원단+행복청+세종시+LH) 투자유치협의회, 기업유치 TF(세종시+산단개발시행사) 활동 등도 강화한다.

기업과의 현장접촉을 강화하고, 특히 간부진이 초기 단계부터 투자의향기업을 방문하는 등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종시가 지원우대지역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급 수준이 높다는 점도 적극 홍보한다. 수도권 이전기업을 대상으로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세제감면 혜택을 비롯,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R&D 자금 지원을 십분 활용해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고 창업을 활성화하겠다"며 "2030년 인구 80만 명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자족기능 확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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