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개념 한류건축물, 관심 뜨겁다
세종시 신개념 한류건축물, 관심 뜨겁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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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4-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공모에서 17대 1 경쟁률 기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반곡동 복컴에 ‘한글의 자음’을 적용해 새로운 형식의 한류건축물로 설계한다. <한글 자음을 활용한 건축물,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ㅁ' 모양 중국CCTV본사, 'ㅅ' 모양, 'ㅈ' 모양 2016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W' 모양 건축물, 행복청 제공>

세종 행복도시에 도입되는 '한글'을 주제로 한 신개념 한류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 10일 4-1생활권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설계공모 응모접수 결과 총 17곳의 업체가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류 건축을 주제로 한 2-1생활권 다정동 복컴 설계공모 때의 14곳보다도 높은 것이다.

건축 양식 다양화 및 신기술 신공법을 집적화를 통해, 진화하는 건축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는 공공건축물 정책에 대한 건축가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행복청의 분석이다.

행복청은 이번 설계공모에서 공공건축물에도 한국적 문화 요소인 한글의 자음을 건축물 디자인에 적용하는 실험적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 위주의 편의 극대화 및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에너지 절감을 위한 초단열(패시브) 디자인 등 최신 기법을 도입한다.

최종 당선작은 5월 18일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에 발표하고, 당선자에게는 해당 시설의 설계권 부여 또는 최대 4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준연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건축가의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 우리의 한글을 건축물 디자인으로 도출해 낸 멋진 설계안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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