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 마지막 세종시 촛불집회 열린다
"탄핵 인용" 마지막 세종시 촛불집회 열린다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7.03.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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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5일부터 126일째 촛불, 11일 세종호수공원서 마지막 집회
   박근혜 퇴진 세종시민 19차 촛불집회가 1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6일째 밝힌 세종시민들의 촛불이 마지막으로 타오른다.

박근혜 퇴진 세종행동본부는 11일 오후 6시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를 주제로 ‘19차 세종시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헌재의 탄핵안 인용으로 이날 촛불집회는 마지막이 된다. 집회 장소도 기존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세종호수공원으로 다시 옮겨 간다.

집회는 떡과 노란풍선 나눔, 탄핵시민인증 포토존 설치, 문화공연 등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로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밴드죠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자유발언, 불꽃놀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종촛불을 처음으로 기획한 서영석 상임대표는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세종시민들께서 직접 전화로 격려를 해줘 힘이 됐다. 마지막 집회는 촛불시민으로서 서로 격려하며 위로하는 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행동본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변화의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박 전 대통령 구속과 공범자·부역자 처벌, 적폐 청산, 친필 표지석 철거를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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