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로운 농특산물 브랜드 '싱싱세종' 도입
세종시, 새로운 농특산물 브랜드 '싱싱세종' 도입
  • 신도성
  • 승인 2017.03.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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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공동선별·친환경·GAP 농산물에 사용, '행복한 아침' 10년여만에 교체
 세종시의 새로운 농특산물 공동상표 ‘싱싱세종’ 심볼

세종시의 새로운 농특산물 공동상표가 ‘싱싱세종’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07년 연기군 시절 개발된 ‘행복한 아침’을 10년여만에 교체하고 새로운 상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춘희 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새로 선정한 '싱싱세종' 운영 및 활성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상표 도입은 기존의 ‘행복한 아침’이 소비자 인지도가 낮고 ‘세종시’와의 연계성도 부족해 지역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핀단에서다. 실제 소비자와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인지도 조사에서 소비자는 5.3%, 유통업자는 18.7%만이 알고 있었다.

지난해 7월부터 새로운 상표 개발에 착수한 세종시는 지난 2월 '싱싱세종'을 세종시 농ㆍ특산물 공동상표로 확정했다. 명칭을 정하기 위해 전국 공모와 함께 소비자와 생산자, 시민 등 4,60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도 실시했다. 상표 디자인 역시 온-오프라인 조사를 통해 3,400명의 선호도를 반영해 결정했다.

시는 ‘싱싱세종’을 오는 6월부터 공동상표로 공식 사용한다.

‘싱싱세종’을 세종시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엄격한 관리체계를 마련해 사용승인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고, 공동상표를 사용한 농특산물의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농산물(임산물 포함), 가공품, 축산물에 공동상표를 사용토록 하되, 농산물의 경우 품질관리가 가능한 공동선별 농산물과 친환경, GAP인증 농산물에 한하여 사용승인을 내주고 추후 생산자단체와 협의를 거쳐 대상을 확대한다.

 싱싱세종 브랜드 캐릭터(수박, 복숭아, 배)

또, 품질관리는 생산재배 관리와 상품화 관리로 나누어 관련 규정을 준수토록 할 방침이다. 품질관리원을 위촉해 인증 농산물을 철저히 관리하고, 사용 기준 위반자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도 적용해 승인을 취소할 예정이다.

‘싱싱세종’ 브랜드가 시장 경쟁력을 갖도록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다. 연차적으로 품목별 공동선별 출하 등 산지유통을 활성화하고, 생산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한편, 친환경‧GAP인증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

또한 홍보마케팅 계획도 수립해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시장에서 공동상표 상품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싱싱세종’ 쇼핑몰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판촉활동과 마니아층을 위한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싱싱세종’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매장(농협유통, 백화점 등), 도매시장, 지역 내 공공급식(학교), 수출, 온오프라인 판매망 등으로 유통채널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기존 농특산물 공동상표 ‘행복한 아침’은, 일정한 유예기간(2년)을 거쳐 사용을 중단한다.

이춘희 시장은 "로컬푸드 사업을 단기간에 성공시킨 경험을 살려, 농특산물 공동상표 ‘싱싱 세종’을 전국적인 유명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싱싱 세종’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돕고,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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