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 우리 동네 얘기다"
"와~ , 우리 동네 얘기다"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7.03.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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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6단지, 신도시 최초 '마을신문' 만들어
   한솔동 첫마을 6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세종시 최초로 마을 단위 신문 ‘첫마을 6단지 힐스테이트'를 창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마을신문'으로 이웃과 소통합니다."

세종 신도시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동네 단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신문이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솔동 첫마을 6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6일 동네 사람들 얘기로 빼곡하게 채운 ‘첫마을 6단지 힐스테이트’ 창간호를 발간했다.

총 16면, 타블로이드판 3,000부를 발행해 1,388 세대에 배포됐으며 주변 상가, 관공서 등에도 배달해 공동체 문화의 중요성과 이웃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리게 됐다. 

다양한 지면 구성이 돋보이는 마을 신문은 ▲아파트 주민 공동시설 공유 ▲마을학교 졸업식 ▲첫마을 아파트 의미 ▲공동체를 만드는 사람들 ▲주민커뮤니티센터 특화 프로그램 ▲마을 역사 ▲아이 탄생 축하 등을 실어 소통을 통한 세대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특히, 세종시 신도시 조성 역사가 짧다는 점에 착안, 입주부터 오늘까지 역사를 정리한 지면을 통해 주민들의 현재 상황이 곧 내일에는 역사가 된다는 점을 인식시키고 새롭고 창조적인 주거문화 조성에 앞 장 서줄 것을 마을신문에서는 전달해주고 있다.

또, 작은 공간이지만 가볼만한 곳과 역사 유적지를 통해 저녁이 있는 삶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했으며 다양한 행사를 깔끔한 편집으로 지면에 담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을 알렸다.

창간호 제작 비용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지원했으며 편집과 기사 작성은 인터넷 신문 '세종의 소리'에서 담당했다. 

안신일 전 첫마을 6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잊혀질 뻔한 과거 일을 마을신문 발행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주거 문화가 바뀌는, 마을로 견학을 오는, 행복한 마을들이 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김기수 첫마을 6단지 아파트 관리소장은 “마을 신문을 통해 5년간 주민들의 생활, 활동의 자취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어 감격스럽고 기분이 좋다”며 “쾌적하고 아이들 키우기 좋은 첫마을, 살기좋고 정이 넘치는 첫마을, 문화가 넘쳐흐르는 첫마을, 주민 생활공동체 형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마을 6단지는 이번 신문제작에 대한 주민 반응을 살펴보고 추가, 또는 정기적인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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