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운동·3생활권, 광역버스 뚫린다
세종시 고운동·3생활권, 광역버스 뚫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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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노선 5월 운행 전망, 기존 광역노선 소외지역 및 입주예정지역 불편 해소
   세종시 고운동 서편을 관통하는 노선과, 3생활권~대전 반석을 잇는 광역버스노선이 5월경 신설될 전망이다. <사진은 세종시에서 운행하고 있는 1000번 버스>

세종시 고운동 서편을 관통하는 노선을 비롯해 3생활권~대전 반석역을 잇는 광역버스노선이 5월부터 신설된다.

7일 세종시와 대전시에 따르면 양도시간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광역버스노선 신설 방안을 최종 협의하고 있다.

현재 고운동 서편과 아름동 일부 주민들은 광역버스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특히 2-2생활권(새롬동)에 4월경 7481세대가 입주하고 3생활권 정주인구도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신설노선은 '1000-1번'으로 세종시에서 오는 5월경부터 운영하게 된다. 노선은 장군면 부근에서 출발해 고운뜰공원 좌측 고운동 서편과 2-2생활권을 관통하는 안이 유력시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기존 광역노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곳과 입주예정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라면서도 구체적 노선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개략적인 노선안을 추정해 보면 ▲장군면 남양유업 방면에서→▲신도시 진입→▲고운동 서편→▲아름동 일부→▲종촌동 일부→▲새롬동 관통→▲한솔동 일부→▲대전 반석을 경유할 것으로 보인다.

장군면을 기점으로 정한 것은 기존 1000번 버스가 조치원에서 신도시 방면으로 이미 운행 중이어서 노선 중복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3생활권~대전 반석을 잇는 광역버스노선도 신설된다.

이 버스는 대전시에서 운행한다. 노선안은 ▲반석역 부근에서 출발해→▲세종시 3생활권 시청→▲국책연구단지 구간을 운행하는 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세종시와 마지막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운행 시점은 5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3생활권 주민들의 대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시는 '조치원~ 반석역'을 잇는 기존 1000번 버스의 배차 간격을 기존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일부 구간을 변경하는 등 기존 광역버스노선을 오는 9일부터 개선할 계획이다.

   1000번 광역버스노선 운행 노선도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첫차와 막차 시간도 조정됐다. 첫차 운행시간은 현재 오전 5시 55분에서 → 5시 30분으로 25분 앞당겨지며, 막차 시간은 대전도시철도 반석역 막차 도착시간(0시 10분 도착)에 맞춰 밤 10시 55분에서 새벽 0시 20분으로 85분 늦춰진다.

대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1001번(대전~세종~오송역)의 배차 간격도 지난달 20일부터 20분에서→15분으로 단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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