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장군 묘역 역사공원 조성, 속도 내야"
"김종서 장군 묘역 역사공원 조성, 속도 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06 16: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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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열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업 효과성 극대화 위해 숙박 및 전시시설 강조
   이충열 의원은 "'김종서장군 묘역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시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김종서장군 묘역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된다면 비용 증가와 함께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해 정상적인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충열 의원(장군면)은 6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세종시는 김종서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육성하고자 '2013년 종합정비기본계획'을 마련했지만 추진실적이 저조하다"며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대상 잔여부지 매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당초 기본계획에는 토지, 건물 매입보상비가 약 73억원으로 산출되었지만, 사업계획 변경과 지가 상승에 따른 매입보상비는 현재 2배가 넘는 160여억원에 달한다는 것.

그는 "사업이 지연된다면 사업비 증가를 비롯해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정상적인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예산 낭비와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1회 추경에 잔여부지 매입보상비 편성 ▲율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주변지형과 경관에 걸맞은 마을 정비사업을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서 장군은 1383년(고려 우왕 9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서 출생해 세종대왕 시대에 6진 개척과 고려사, 고려사절요, 세종실록 등의 편찬은 물론 투철한 애민사상, 충의정신의 표상으로 문무를 겸비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묘역은 현재 장군면에 위치해 있다.

   이충열 의원

세종시는 지난 2013년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성역화사업 추경예산 35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이 사업이 문체부의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으로 확정되어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으로 계획되어 있다.

현재 시는 1단계 사업인 실시설계, 묘역 및 추모제향 공간 조성을 시작으로 2단계인 문무체험관, 입체영상관 등 전시 및 휴게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종서 장군 묘역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용역결과 비용 대비 사업효과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있다.

용역 중 수요타당성 분석을 보면 충청권 초·중·고 설문조사, 세종시민 수요조사, 세종시 관광객 수요추정 분석 실시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34 로 도출됐다. 전문가 자문결과 또한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민간투자방식의 유스호스텔 조성 등 숙박 및 전시시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충열 의원은 "이미 타 시·도 에서는 '역사도시 기본 조례'를 제정해 역사문화자원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역사관이나 박물관 등 문화시설의 설립 및 운영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세종시도 김종서장군 묘역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계기로 '연기대첩' 및 '전의초수'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발굴, 육성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세종시는 김종서장군묘역 성역화사업과 관련 토지 수용에 어려움을 겪자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익사업 인정 절차를 밟고 토지 수용을 진행중이다.

   김종서 장군 묘역 성역화 사업 종합정비계획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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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공무원 2017-03-07 12:24:14
이충열 의원님!!
항상 좋은발언 듣기 좋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