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솔동 금강변에 '무궁화 정원' 조성
세종시 한솔동 금강변에 '무궁화 정원' 조성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2.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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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옆에 6억원 들여 광장·전망대·무궁화터널 등 설치, 축제 등도 개최

   세종시 한솔동 인근 세종보 옆(연기면 세종리 1057) 금강변 5천㎡에 ‘세종 무궁화정원’(가칭)이 조성된다. <사진은 세종 무궁화정원 기본설계(안)>
세종시가 한솔동 금강변 인근에 '무궁화 정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무궁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실질적인 행정수도라는 정체성과 상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무궁화 도시, 세종’ 조성 계획을 밝혔다. 시는 올해 총 24억원을 투입해 6대 전략목표 30개 중점이행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해 한솔동 인근 세종보 옆(연기면 세종리 1057) 금강변 5천㎡에 ‘세종 무궁화정원’(가칭)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백단심, 자단심, 홍단심, 청단심, 배달, 아사달계 등 6계통의 다양한 무궁화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광장과 쉼터, 전망대, 무궁화터널, 숲속산책로 등을 배치해 교육과 휴식의 장(場)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기존 수목과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어린이,장애인, 노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경사도를 적용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어린이 놀이 공간도 배치할 예정.

무궁화정원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지난해 말 출범한 ‘무궁아리’ 회원들이 공원 조성 후보지를 둘러본 후 투표를 통해 대상지를 직접 선정했다. 명칭도 시민 아이디어로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에는 나라꽃 무궁화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산림청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했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행사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시민들이 직접 키워 만든 예쁜 무궁화 화분을 전시하고,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시민 참여형 축제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세종 무궁화정원 기본설계(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규모 무궁화동산도 조성한다. 무궁화동산(2,000㎡ 내외)은 장군면에, 마을정원(500㎡ 미만)은 조치원1, 연기2, 연동1, 금남1, 장군1, 연서1, 전동1개소 등 8개소에 올해 상반기 중으로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예쁜 무궁화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무궁화 꽃 지도(58개소 4만7,616주)를 만들어 시기별 맞춤형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무궁화는 대한민국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우리 시의 정체성과 위상, 상징성에 잘 어울리는 꽃"이라며 "시민과 함께 세종시 곳곳에 무궁화를 심고 가꿔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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