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도시 첫 특화설계 아파트, 준공 임박
세종 행복도시 첫 특화설계 아파트, 준공 임박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2.22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생활권 특화 공동주택 4월 준공, 공동주택 해마다 진화 새로운 주거문화 선도

 세종 행복도시 새롬동 11개 공동주택 단지 총 7,481세대가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세종 행복도시 최초로 공동주택 특화를 도입해 이목을 끌었던 2-2생활권 새롬동 아파트가 4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2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새롬동 11개 공동주택 단지(4개 공모단위) 총 7,481세대가 4월 준공을 앞두고 공동주택 민관합동 총괄점검과 입주자 사전점검 등을 통해 3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설계공모를 실시한 새롬동 공동주택은 2014년 침체되어 있던 분양시장 속에서도 관심을 모으며 100% 분양을 기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롬동 공동주택은 단지 간 통합 설계를 유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웃 단지 주민 간 만남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도시 주거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처음으로 도입한 통합커뮤니티시설과 순환산책로 등을 통해 기존 도시의 배타적이고 획일화된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된 새로운 공동주택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통합커뮤니티란 공동주택 단지 내에 설치되는 주민공동시설을 인근 단지 주민과 함께 이용하면서 이웃과 소통하는 주거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새롬동은 이를 적극 도입해 인근 단지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차점 중 주요 가로변에 공동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단지마다 다른 시설을 설치 권장해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청은 통합커뮤니티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했으며, 도시 주거 공동체문화 확산을 위해 세종시와 함께 통합커뮤니티 운영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순환산책로도 관심을 모은다.

순환산책로는 공동주택 단지 간 경계를 넘어 생활권 전체가 교류하는 하나의 마을로 만들기 위해 전체 단지를 통과한다. 동일한 보도블록 패턴과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해 일관된 분위기를 형성하는 한편, 산책로 곳곳에 테마 정원과 미술작품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했다. 단지와 단지 사이에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권 전체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도시의 진화하는 공동주택<사진=행복청>
공동주택 입면 특화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설계공모 시 생활권 내부를 ‘ㄷ’ 모양으로 연결하는 커뮤니티 가로를 따라 측벽 채광창, 디자인 입면 등을 계획하도록 지침을 제시했으며, 그 결과 공동주택 단지마다 경사 지붕․측벽 발코니․돌출 입면 등 입면 특화 요소가 적용되어 있어 기존 주택 단지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공동주택 특화의 첫 성과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롬동 공동주택 11개 단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해 주택 건설 품질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특화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다정동(2-1생활권), 반곡동(4-1생활권), 해밀리(6-4생활권), 산울리(6-3생활권)로 이어지는 행복도시 특화 공동주택이 한국의 주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특화 요소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