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바른정치 실현하겠다"
"세종시에서 바른정치 실현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2.2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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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 열고 임상전 전 의장 위원장 선출

   바른정당은 21일 세종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시당 위원장에 임상전 전 세종시의장을 선출했다.
바른정당이 세종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진정한 보수 세력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출발을 다짐했다.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1일 오후 3시 조치원읍 신신예식장에서 정병국 대표를 비롯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 남충희 대전시당 위원장 등 당직자 및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따뜻하고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보수정당 세종시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임상전 전 세종시의장을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당직자 및 분과위원장을 선임했다.

임상전 세종시당 위원장은 “오로지 자신의 패권만을 지키는 어제의 가짜 보수를 잊고 오늘부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보고자 하는 마음에 세종시에 바른 정당을 탄생시켰다” 며 “40여년 정치활동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으뜸 세종시 건설과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바른 정치, 바른 정당 건설을 위해 몽땅 쏟고 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바른 사람들이 모여서 바른 정치만 하는 세종시의 으뜸, 바른 정당 만들기에 남은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임상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데 이어 지난 10일 또 다시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문에 홍문표 의원, 수석 부회장에 이창원, 박인원, 김정환(여성), 당원협의회 수석위원장에 한성동, 윤리위원장 유현상, 홍보위원장 강천석, 사무처장 안윤홍 등이 선임됐다.

   참석자들이 국민 의례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병국 대표를 시작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 강길부 울산광역시당 위원장, 이종구 당 정책위의장 등 당 중진 및 대통령 출마 후보들이 창당 축하 인사와 함께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한 새누리당의 친박 세력과 차별화를 통해 ‘진짜 보수’임을 강조하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했다. 특히, 남경필지사와 영상 메시지를 보낸 유승민 국회의원은 개헌을 통한 세종시로 수도 이전을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 대한 정치적인 공세는 많지 않았다.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KOREA REBUILD’라는 제목의 프리젠테이션에서 “보수가 진보를 포용하려면 보수가 먼저 올바로 서야 한다” 며 “지금 힘이 부친다고 연대를 주장하는 것은 망하자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국회, 청와대를 개헌을 통해 아예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 며 ”아직 바른정당의 당론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홍문표 의원과 함께 대표를 설득, 당론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유승민 의원도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해 있는 세종시에  국회분원보다는 자체를 옮리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국 대표는 주어진 시간을 자유한국당 친박 세력 공격에 대부분 사용하면서 “친박, 비박 싸우다가는 정권을 좌파에 넘겨주게 된다” 며 “사드배치 반대, 장병 복무기간 단축, 당선 후 북한 방문을 애기하는 문재인에게 정권을 주면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당 당직자에 임명된 위원장들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은 “세종시를 만드는 데 홍문표가 절대적으로 앞장 섰다” 며 2005년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 당시 반대하는 김문수 의원과 몸싸움하는 사진을 들고 설명하면서 “그 역사를 아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감사의 난이라도 보내야 하는데 염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이 시장에게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한편, 창당대회장에는 과거 새누리당에 관여했던 인물들이 대거 눈에 띄었으며 정치인으로는 조관식씨, 세종시 교육감에 출마했던 최태호 중부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세종시로 수도 이전을 재차 강조하면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이채를 띠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대전, 충남, 전북, 울산 등 시도당 위원장과 정병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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