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탄생과정 기록물, 2만 9천점 수집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물, 2만 9천점 수집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7.02.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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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건설 백지계획 원본 등 간이 전시회 및 온라인전시관 구축

   1978년에 제작된 행정수도건설을 위한 도시기본구조계획 문서
세종시  탄생과정과 출범 관련 기록을 수집하고 기록화하는 ‘1차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약 4개월 동안 수도 이전과 관련된 역사자료, 신행정수도 추진 과정, 원안사수투쟁과 행정도시건설에 관한 문서와 사진 등 총 2만 9,300여건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기록물은 1978년~1979년 사이에 작성된 ‘행정수도건설을 위한 백지계획’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서와 각종 사진, 옷가지, 피켓, 현판 등 박물류 다수다.

이 외에도 박병호 충북대교수와 김달용 전 세종시출범실무준비단 단장, 홍석하 전 행정도시원안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 사무처장 등 세종시 탄생과 관련된 사람들의 구술채록도 병행 진행했다.

   2009년 11월 '행정도시주민보상대책위'시위와 주민생계조합농성 단식복
또한,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토대로 기록화를 위한 전략과 계획, 수집자료 활용과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 발간을 진행하고 있다.

모아진 기록물 중 상징성이 높은 자료는 올해 상반기 중 시청 로비에 간이 전시콘텐츠를 설치하고 세종시 탄생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데 사용한다. 상설 전시 공간은 LH와 건립 추진중인 향토유물박물관에 일정한 공간을 확보해 활용할 계획이다.

기록물들은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된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온라인전시관을 구축하고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웹 콘텐츠를 제작해 시 홈페이지와 연계해 게재한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기관·단체 관계자께서 기증해주신 자료들이 세종시의 역사를 기록하고 정체성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종 자료를 아낌없이 내주신 세종시민을 비롯한 기증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기록물 수집 및 소재정보 파악 현황
   2010년 8월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도시 원안추진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사용된 투쟁 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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