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안전행복버스 운영한다
전국 최초 안전행복버스 운영한다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7.02.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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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청, 학교환경 개선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이동식 안전체험버스'가 14일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학생들이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동식 안전체험버스’가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 운영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14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체험 중심 학교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경주리조트 붕괴사고 등 연이은 대행 인재와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등 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안전 교육과 학교 안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동식 안전행복버스 구축 ▲교실형 안전체험관 구축 ▲시민-학생 안전체험관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식 안전행복버스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지난달 총 사업비 5억 6천여만원을 들여 제작을 마쳤다. 이달 중 시범 운영과 평가를 거쳐 오는 3월부터 학교의 신청을 받아 운영에 들어간다.

안전행복버스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해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버스 내부는 지하철·버스·자동차 안전체험, 지진체험, 대피체험 등을 할 수 있게 제작했다. 외부에는 보행안전과 응급처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안전행복버스 도입과 함께 교실형 안전체험관과 종합안전체험관도 구축한다.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학교 내 교실을 생활안전 체험시설로 구축한 것으로 학생들이 손쉽게 안전 체험교육을 접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치원 대동초등학교 교실형 안전체험관 체험공간 구성
시교육청은 조치원대동초등학교에 2개 교실을 구축, 이달 말에 완공 예정으로 다음 달부터 본교학생 대상으로 운영 후 인근학교 학생들에게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늘봄초등학교에 3개 교실을 추가로 구축해 거점학교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일대에 지자체와 연계하는 시민-학생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세종시 공공시설 복합단지 내 건립되는 체험관은 전체 9,540㎡ 중 1관은 시민안전체험관, 2관은 학생안전체험관으로 꾸며진다.

이 외에도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안전 대응 능력을 체계화시키고 학교 안전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체험 기반 학교 내 안전교육 활성화 ▲교직원 안전 연수와 실생활 연계 체험 중심 안전교육 강화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및 어린이 활동 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점검활동 강화 등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나선다.

또한, 오는 3월에는 재난 상황 시 학생 스스로 대처 할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 및 실제훈련을 위한 교육현장 ‘재난대응·안전관리’행동 매뉴얼을 제작,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학생안전교육과 재난훈련을 연 3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전체 교직원이 안전관련 연수를 15시간 이상 100%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학교 안전교육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 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해 쾌적한 학습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고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이 안전행복버스 체험 공간에서 지진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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