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오송·공주역에 악영향 없다"
"KTX 세종역, 오송·공주역에 악영향 없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2.12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찬영 의원, TJB 열린토론 참석 "KTX 세종역 신설은 상생발전의 관문"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안찬영 위원장은 12일 'KTX 세종역 신설, 찬반논란' 주제로 방송된 TJB 열린토론에서 KTX 세종역 신설을 강하게 촉구했다.
KTX 세종역이 신설된다 하더라도 인근 오송·공주역에 악영향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안찬영 위원장은 12일 'KTX 세종역 신설, 찬반논란' 주제로 방송된 TJB 열린토론에서 이 같이 분석하면서 세종역 신설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방송에는 안 위원장을 비롯해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 정예성 미래철도연구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안 위원장은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건설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상징성 ▲매년 4~5만명의 급격한 인구 증가 ▲대전 북부권의 약 50만명의 배후수요 ▲출장을 오고가는 전국의 공무원들의 교통편익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과 발전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KTX 세종역 신설로 KTX운행속도 저하, 건설비용,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오송역 이용 감소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은 “KTX공주역 인근에 세종역을 신설하게 되면 공주역 역세권 광역도시발전계획에 악 영향을 주어 충남 남부지역 개발에 저해가 된다”면서 “세종역은 공주역에서 20여㎞, 오송역과 20㎞에 불과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제시한 고속철도의 적정 역간거리인 57.1㎞ 에 못 미치는 짧은 거리로 고속철도 운행속도를 떨어뜨려 효용성과 경제성을 낮추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세종역 신설로 오히려 인근역과 함께 중부권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행속도 저하 문제는 오송역과 공주역 교․정차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세종역 건설비용은 광역교통망체계 구축으로 지자체 부담 없이 건립이 가능하다"면서 "세종역은 당초 광역교통망계획에 포함되었던 사안으로 타 지자체의 정치적 요구와 동일시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세종역 신설에 따른 오송역 이용 감소 우려에 대해서도 "세종시민들이 오송역을 이용하는 현 시점에도 택시 또는 버스 이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나 역세권 개발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면서 "오히려 KTX 운행횟수 증가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위원장은 "KTX 세종역 신설은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중앙행정기능의 효율성 강화와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필수시설"이라며 "향후 KTX 세종역 신설이 중부권의 분열이 아닌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