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선관위 청사,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세종시선관위 청사,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2.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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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선관위 청사 공공부문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 추진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가 공공부문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건립된다. <사진은 조감도>
세종시 보람동에 들어서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가 공공부문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건립된다.

행복청은 선관위 청사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 청사는 오는 4월 설계용역을 마친 후 공사비 58억 원을 들여 2018년 말 준공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이란 단열 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친환경 건축물을 말한다. 이 청사는 공공청사 기준(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에너지소요량은 66% 이상, 전기사용량은 75% 이상을 줄이는 등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구현했다.

행복청은 선관위 청사를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설계 공모, ‘다양한 시민 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해 하나의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를 담은 '모자이크 큐브(MOSAIC CUBE)'를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공동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하고 중앙아트리움을 통해 자연채광 및 환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모든 냉난방은 지열을 사용하는 동시에 태양광발전장치도 최대한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비율을 47% 이상 확보했다.

이 밖에도 인조대리석 재질의 차양 일체형 외피를 통해 선관위의 깨끗한 이미지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한옥의 처마처럼 직사광선량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완공 시 최초 제로에너지인증 건축물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복도시에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 개념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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