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숫자로 질병을 본다
충남대병원, 숫자로 질병을 본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2.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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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보에 '행복지기'란 신설, 생활질병 소개코너 마련

충남대학교병원은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병원상을 만들기 위해 충남대학교병원보 ‘행복지기’에 ‘숫자로 보는 질병’ 코너를 마련했다.

질병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혀 예방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목표로 마련된 첫 번에서는 일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독감과 폐렴을 소개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신설 코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복지기’에 실린 독감과 폐렴의 내용을 전재한다.

▲ 독감
독감에 의한 사망 위험도는 1:5,000 으로,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 위험도 1:8,000 보다 높다. 그리고 독감에 가장 잘 걸리는 연령대는 5세 미만의 영·유아지만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은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가장 높으며, 중증 합병증 역시 노인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또한 2014년과 2015년의 경우 독감이 1월에 유행하기 시작하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2월경에 최대로 검출됐으나, 2016년의 경우 예년보다 이른 12월에 유행이 시작되었다.

소아청소년과 조은영 교수는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라며 “일반적으로 독감에 대한 방어율이 70~80%에 이르니 생후 6개월 이상인 모든 사람에게 접종을 권장하며고위험군인 경우에는 꼭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폐렴
입원 원인 질병을 보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은 압도적으로 많다. 상세불명의 병원체에 의한 폐렴에 세균성 폐렴까지 합치면 전체 입원환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폐렴이 완치되려면 약 20일 간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에 따른 치료비용은 약 226만원이 든다는 한 연구자료를 보면 폐렴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매우 크다. 또한 폐렴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다음으로 흔한 한국인의 사망원인이고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호흡기내과 정재욱 교수는 “폐렴은 주로 노인이나 몸이 힘들고 피곤한 상황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하고 충분한 수면 및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한 폐렴 예방법이다. 그리고 발열이나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심하거나 평소보다 오래 지속되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단순 감기인지 폐렴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 홈페이지 ‘ 이용안내’에 들어가 ‘행복지기’를 찾으면 누구나 쉽게 건강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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