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 주므로
너무 고집 부리지 말라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 부리지 말라하네
사람은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하네
살다보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쁘므로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하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먼저 도착할 수 있으므로
죽도록 온 존재로 사랑 하라하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 이므로
-이어령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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