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른들이 선생님 된다
마을 어른들이 선생님 된다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7.01.24 11:5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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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와 마을로 배움이 넘나드는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추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4일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고 연대하는 '세종마을교육공동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거주 학생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마을에서 배우고 학부모와 시민들은 전문 재능을 바탕으로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학교와 마을로 배움이 넘나드는 세종마을교육공동체’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9천5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기반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세종마을교육공동체란 ‘마을과 학교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도록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연대하는 교육생태계’를 의미한다.

시교육청은 주요추진과제로 ‘참여와 나눔으로 성장하는 사람’, ‘배움과 돌봄으로 풍요로운 공간’, ‘소통과 협력으로 촘촘한 길’을 설정하고 ▲ ‘마을의, 마을에 대한, 마을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젝트’ 추진 ▲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교육 참여 사업 활성화 ▲ 교사연구회 운영, 마을교육과정 교사연수, 마을교육과정 시범학교·학급 운영 ▲ 30여개 마을학교 공모 지정 ▲ 마을교육공동체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최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마을을 중심으로 진로를 탐색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경험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마을교육활동가, 청소년지도사, 교사로 이뤄진 길잡이교사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고 우수한 교육자원이 풍부한 세종시 특성을 반영해 세종마을교사, 교육자원봉사자, 직업멘토가 가능한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하고 학교현장과 연계를 활성화한다.

교육공동체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워크숍, 온오프라인 연수, 아동학대 관련 범죄 조회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추진체계도
또한, 작은도서관을 비롯한 아파트 커뮤니티공간, 생활권의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약 30여개의 마을학교를 공모 지정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시민사회와 행정기관, 학교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효율적인 자원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마을교육공동체지원센터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교육을 주민 스스로가 해결하고 지역 공동의 교육사업을 기획 집행하는 마을교육협의회의 모델을 만들어 세종시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세종마을교육공동체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과 함께 시민을 포함한 교육 4주체가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성공할 수 있다” 며 “시민과 교육공동체 모두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작년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세종마을교사, 한솔첫마을학교, 마을교육자원 발굴을 위한 놀이자원봉사자 및 다문화 강사과정을 운영하고 지역교육자원활용을 위한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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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댓글 2017-01-31 11:46:15
그럼 교육감은 소통과 공감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펴지 말아야 하나요?
참 댓글도 이상하게 다는군요. 무슨 의도가 있는지 내용을 가지고 비판합시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통교육감님 2017-01-30 02:20:58
다음 선게 욕심버리세요

의도가 다른곳에? 2017-01-29 14:35:28
의도가
다음선거를 공략하기위산 전략으로 보입니다?
욕심이 과다한것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