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가장 빠른 도로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가장 빠른 도로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1.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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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속도 140Kmfh 기존도로보다 20Km 높여 주행시간 단축

   서울-세종고속도로 설계속도가 140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도로로 만들어지면서 주행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설계속도 시속 140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도로로 건설된다.

현재 국내 고속도로 설계속도는 120Km로 서울-세종 도로는 20Km상향 조정돼 서울-세종을 오가는 데 1시간 이내로 약 15분이 단축될 예정이다.

22일 조선일보는 연합뉴스를 인용,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설계속도는 고속도로에서 최적의 상태로 가장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속도를 말하는 것으로 시속 140Km까지는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시속 140㎞를 적용하는 것은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처음이다. 국토부는 상반기 중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설계 속도를 최대 140㎞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현행 도로 설계에 설계속도 시속 120㎞를 적용하되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공사 변경을 통해 시속 140㎞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의 설계속도를 올리려면 진행 방향 경사 한도는 3%에서 2%로 줄이고 차도와 중앙분리대 폭도 넓어져야 한다. 주행 중 돌발 상황발생으로 급제동 시 안전 확보 최소 거리인 ‘정지시거’도 기존 215m에서 285m로 늘어난다.

도로공사는 설계 속도가 상향되면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시간이 1시간 15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설계속도 제한은 1979년 시속 120㎞로 설정된 이후 약 40년간 바뀌지 않았다.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교통 선진국의 설계속도는 대부분 시속 130㎞ 이상이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129Km에 달하는서울-세종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서울~안성 구간 71㎞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하고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설계 등 공사절차를 진행하면서 민자 적격성 검토, 사업자 선정 등 민자사업 절차를 병행하면서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 또 세종-안성 구간 58㎞는 2020년 착공한 후 2025년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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