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청와대와 국회 세종시로"
세종시의회 "청와대와 국회 세종시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1.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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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전 촉구 결의안 채택 "실질적 행정수도 건설, 더 이상 미뤄선 안돼"

   세종시의회는 20일 ‘청와대 및 국회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회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의회는 20일 오전 제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와대 및 국회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국회 이전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특히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국정운영 비효율을 해소하고,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더 나아가 대법원과 대검찰청도 조속히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개헌'도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국회와 정부는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행정수도의 완결성 확보를 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할 것을 헌법에 명시하라"며 "대통령 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이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과 이해찬 국회의원도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는 등 세종시는 행정수도 실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앞서 18일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을 비롯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병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 등을 만나 "헌법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자"며 협조해 달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해찬 의원 역시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규정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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