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개헌' 본격 행보 나선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본격 행보 나선 세종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1.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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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 및 이인영 간사 등 만나 초당적 협력 당부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왼쪽>을 만나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개헌 논의가 최근 정치권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행정수도 개헌' 추진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등을 만나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주영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헌법에 '세종시=행정수도'를 명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지방분권이 시급하다"며 "지방정부의 입법‧조직‧재정 권한 확대를 위한 헌법적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유력 정치인들의 행정수도 관련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세종시도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실현을 위해 개헌 논의와 더불어 대통령 선거 공약화도 촉구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여야 의원 36명으로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는 17일까지 네차례 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형태 및 새 헌법에 추가할 기본권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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